증권사리포트
매수 투자의견 및 23,000원의 적정주가 유지
유진테크가 미국 디스플레이, 반도체 장비 업체인 Aixtron의 반도체 CVD, ALD 장비 부문 인수를 발표하였다. 인수 금액은 633억원이다. 이번 인수가 유진테크의 단기 실적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할 전망이나 내년 이후 장기 측면에서는 실적 및 기술 경쟁력을 개선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된다. 유진테크의 올해 실적은 고객사의 3D NAND 생산을 위한 기존 장비 전용에 따라 전년과 유사한 수준에 머물 전망이나 이번 인수건으로 인해 동 사의 내년 매출과 이익은 올해 대비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동사에 대한 기존의 매수 투자의견과 23,000원의 적정주가를 유지한다. 23,000원의 적정주가는 올해 예상 BPS에 역사적 평균 P/B 배수인 2.2배를 적용하여 도출 한 것이다.
장기적 관점에서 긍정적인 Aixtron 반도체 장비 부문 인수
Aixtron은 현재 국내 반도체 업체에 Thermal CVD와 ALD를 공급 중에 있으 며 올해 동 장비 부문에서 약 400억원의 매출 발생이 예상된다. 현재까지는 Thermal CVD의 매출 비중이 다소 높으나 향후 성장은 ALD가 주도할 전망이 다. Aixtron의 동 사업 부문 실적이 현재 소폭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고 유진 테크의 연결 실적에 4Q17부터 반영될 전망이므로 이번 인수가 유진테크의 올해 실적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유진테크에 따 르면 이번 인수로 인해 내년 동사 실적에 600억원의 매출과 100억원의 영업 이익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실적 개선에 더해 이번 인수는 유진 테크의 기술 경쟁력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Aixtron은 유진테크가 보유하지 못한 PE CVD 원천 기술을 보유 중이며 유진테크가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ALD 장비 부문에서 이미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ALD 경쟁 상황과 이익률 개선 여부에 주목 필요
유진테크의 예상처럼 내년 동사 실적에 이번 인수가 매우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현재 고객사 내에서 Lam Research, AMAT 등과 경쟁 중인 ALD 장비 부문에서 시장 점유율 확보가 이어질 수 있을지와 비용 절감 및 매출 확대를 통한 흑자 전환이 발생할 수 있을지 여부가 중요하다. 따라서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이에 대한 주목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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