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리포트
시장기대치 하회 – 라면 점유율 상승 vs 원가율 증가
1Q17 오뚜기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1% 증가한 5,318억원, 영업이익은 15.7% 감소한 300억원 (OPM 5.6%)으로, 이익은 시장기대치 (375억원)을 하회하는 영업실적을 시현했다.
예상대비 견조한 외형에도 원가상승에 따른 이익하락은 아쉽다. 1) 라면부문의 1Q16 프리미엄 신제품 매출액에 대한 역기저효과가 발생했음에도 불구, 기존라면 성장에 따라 하락폭은 예상대비 적다. 프리미엄을 제외한 기존라면의 매출액 성장은 +13.5% YoY 수준으로 추정한다. 다만 지배력 확보에 집중한 전략은 점유율 확대를 이끌어낸 반면, 전사 원가율 상승을 동시에 견인한 것으로 판단한다. 2Q17부터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함을 감안할 때 라면 시장지배력 확대 속도가 다소 주춤해질 가능성이 존재한다. 2) 조미식품류, 소스류의 견조한 성장, 냉동식품 내 오뚜기피자 등 신제품 효과가 영업실적에 반영되면서 라면부문의 외형축소가 상쇄되었다. 상대적으로 고마진제품의 비중이 높아지는 2Q17~3Q17에 이익기여도가 확대 될 경우 예상대비 높은 이익개선이 가능하다.
중장기 경쟁력 구축을 위한 일보후퇴로 판단할 필요
라면의 메인제품 중심 공격적인 점유율 확대에 따른 단기 이익축소 아쉬움이 있으나, 사업포트폴리오 내 cash cow 비중의 높은 오뚜기의 사업구조 특성을 고려할 때 중장기 저변확대를 위한 선택적인 원가상승이었음에 무게를 실을 필요가 있다. 여기에 고마진 제품군의 시장지배력이 견조한 상황임을 감안한다면 중장기적으로 사업부문간 이익의 선순환 구조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 또한 최근의 라면 물량증가 흐름은 향후 가격인상 시 추가적인 시장지배력 확보 및 이익창출을 이끌어낼 전망이다. 오뚜기에 대한 BUY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95만원을 유지한다
하향2,000 +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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