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리포트
1Q 영업이익 320억원, 예상치 큰 폭 상회
지난 1Q 대한해운은 IFRS 연결 기준 매출액 3,101억원(YoY 기준 +170.3%), 영업 이익 320억원(+185.5%), 당기순이익 294억원(+347.5%)를 발표했음. 대한상선과 SM상선이 처음으로 연결 법인으로 포함되었다는 점을 고려해도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으로 판단함. 별도 기준 대한해운이 유가 상승과 원유운반선 1척 신규 투입, 그리고 BDI지수 상승에 따른 사선 손익 개선이 나타났고, 대한상선이 12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음. 관심을 모으고 있는 SM상선은 7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는데 3월 8일 영업을 처음 시작했다는 점에서 향후 적자폭은 좀 더 지 켜볼 필요가 있겠음.
시황 개선과 무관하게 공급은 제한적 증가 불가피
지난 1분기 BDI지수는 961에서 시작한 이후 1,338까지 급반등 이후 1,014에 머무르고 있음. 또한 케이프 급 선박 운임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철광석 가격도 톤당 500 위안에서 645 위안까지 급등한 이후 460 위안까지 하락한 상황임. 우리는 BDI지수가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국면이며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함. 철광석과 석탄, 곡물 등 물동량 변동성은 계속되겠지만 수년간 이어진 저운임 시황으로 벌크 선사들이 신조 발주에 소극적이었다는 점에서 선박 해체가 지연되는 점을 제외하면 향후 시황 개선과 무관하게 공급 증가 가능성이 낮기 때문임.
대한상선 인수와 함께 벌크 선대 규모 확대
대한해운은 지난 해 국제 유가 급락과 기존 장기 운송 계약 만료 등이 겹치며 아쉬운 실적이 이어졌음. 하지만 금년부터는 장기 운송 계약 투입 선박이 다시 증가하고 있어 외형과 수익 모두 동시 증가가 무난할 전망임. 여기에 대한상선(전 삼선로직 스)의 연결 효과도 주목해야 할 것임. 대한상선도 법정관리 탈피 이후 대한해운이 경험한 것처럼 기존 운송 계약이 18년부터 일부 만료되는 영향이 나타날 수 있음. 하지만 재무구조가 건전한 대한해운으로 인수됨에 따라 신규 운송 계약 입찰에 다시 적극적으로 참여가 가능할 것이란 점에서 만료 이후 다시 신규 계약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함. 또한 기존 벌크업이 아니라 신규 컨테이너업 진출에 따른 우려가 있었던 SM상선도 사업 초기 불확실성이 남아있고 빠른 수익 창출도 쉽지 않겠지만 아시아-미주 노선 SCFI지수가 FEU당 1,432달러로 지난 해 대비 75%나 높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컨테이너 선사들의 경쟁이 추가로 심화되고 있지는 않다는 점 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함. 따라서 목표주가를 ‘31,5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 견 ‘BUY’를 유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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