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손보, KB 캐피탈 완전자회사 추진 발표
지난 14일, KB금융 이사회는 KB손보와 KB캐피탈에 대한 완전자회사 편입 계획을 발표했다. 미보유 지분 60.2%, 48.0%에 대해 100% 공개매수를 진행한 뒤, 잔여 지분은 KB금융의 자사주와 스왑(교환비율 1:0.57, 1:0.52)할 예정이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33,000원, 27,500원으로 현 주가대비 각각 17.9%, 7.8% 할증된 수치이다. 총 소요 자금은 1.6조원으로 예상되며, 높은 공개매수 가격을 감안시 자사주 스왑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업종 내 최고 수준의 이익체력과 수익성 확보
경상적인 이익체력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대규모 구조조정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 및 KB증권 이익개선과 함께 하반기에는 KB손보, 캐피탈의 이익도 100% 반영될 예정이다. 두 회사의 완전자회사 편입으로 인한 순이익 증가 규모는 단순 계산시 약 2,500억원으로, ‘17년 KB금융 예상 순이익 2.5조원의 10%에 해당한다. ROE 개선 효과는 약 0.8%p로 추정되며, 경상 ROE도 8%대로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 업종 내 최고 수준의 이익체력, 수익성,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확보하였으며, 경쟁 업체와의 PBR spread 축소 과정에서 점진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


은행업종 Top pick 지속 추천
압도적인 자본비율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외형확대 전략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 었다. 당분간 추가적인 M&A 가능성이 낮아진 만큼 Inorganic growth가 아닌 비은행 부문을 중심으로 한 Organic growth 창출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100% 지분인 수가 확정되는 시점에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할 예정이며 적정주가 61,000원, 업종 내 Top pick 투자의견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