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리포트
지주회사 (APS홀딩스)와 사업회사 (AP시스템)으로 금일 재상장
AP시스템은 인적분할을 위한 매매거래정지기간 (2월 24일 시작)이후 금일 재상장될 예정임. 이미 공시된 바와 같이, 기존 AP시스템 (054620) 주식은 분할 존속회사인 APS홀딩스 (054620) 46.6%와 분할 신설회사 AP시스템 (265520) 53.4%로 나뉘어짐. 하지만 기준 시가총액의 경우, 순자산 기준으로 분할됨에 따라 존속회사 (지주회사) 편중 현상이 두드러짐. 매매정지 전 시가총액 7,132억원은 존속회사 4,945억원과 신설회사 2,195억원으로 분할됨. 시초가 (존속회사 41,450원, 신설회사 16,050원)의 경우 기준가의 -50~200% 범위에서 결정된 후 거래가 시작될 예정임
분할 후 재상장에서 발견되는 가치
일반적으로 지주회사 설립을 위한 사업회사의 분할은 주가총액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낳음. 이는 1) 기존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이 분할되며 신설법인에 대한 분할비율만큼 존속법인의 자본항목(자기주식)에서 자산항목(매도가능 금융자산)으로 재분류되며 자산이 증대되고, 2) 분할 이후 최대주주는 신설법인 (사업회사)의 지분을 이용한 존속법인 (지주회사)의 지분 확대를 추진하며, 이 과정에서 사업회사에 대한 시장의 재평가가 발생하기 때문임
동사 역시 기존 보유중인 자기주식의 자산 재분류에서 121억원 가량 증가하게 되었음. 아울러 투자자들은 향후 사업회사가 진행할 수주 활동에 더 큰 관심을 기울이며 신설법인의 사업가치는 재조명 받을 수 있음
사업회사: 극심한 저평가 상태, 지주회사: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관심 필요
시장 내 인적분할을 시행한 여러 사례들에 따르면, 결국 사업회사의 가치가 증대되며 최대주주의 현물출자와 지주회사의 유상증자가 동시에 시도됨. 하지만 이를 위한 최적의 조건 (사업회사/지주회사 가치의 괴리 극대화)을 예상하는데에는 한계가 있음. 이는 사업회사 가치의 상승 과정 이후 지주회사의 투자자산 지분가치 상승이 시차를 두고 뒤따르기 때문임
동사의 경우 역시, 분할 전후 합산 시가총액 개념에서 가치 재평가가 발생하며 지주회사와 사업회사의 동시 보유 전략을 추구할 수 있음. 하지만 이는 장기적으로만 유효하다는 판단. 지주회사보다는 사업회사의 저평가 매력 (분할전 순이익 기준 2017E PER 2.6배)에 주목하는 투자가 압도적으로 효율적이라는 판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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