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 Bath 단행으로 4분기 1,111억원 적자 시현
미래에셋대우증권의 4분기 순영업수익은 544억원(-27.9%YoY), 당기순이익은 1,125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당사 추정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하는 실적이다. 4분기 일회성 비용으로는 합병구매가격조정(PPA) 227억원과 합병회계기준 통합과 일회성비용이 1,280억원이 있었다. 합병회계 기준 통합은 주로 ELS평가방법의 일치로 인해 발생했으며, 규모는 740억원이었다. PF관련 ABCP대손처리 240억원, 주식형펀드 손상차손 140억원, 전산통합비용 150억원이 일회성비용으로 발생했다.

Big Bath는 크게 진행됐지만, 브로커리지를 제외한 수수료 수익(IB와 WM) 측면에선 당사 추정치보다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합병구매가격조정 비용은 합병 후에는 명목적으로 발생하지 않지만, 실질적으로 동사 이익 레벨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합병회계 기준 통합 및 일회성 비용에 대해선 단순히 규모보다 충분히 보수적이었느냐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것이다. 대부분 비용이 우발채무관련 충당금과 다이나믹 헤징하에서 부채 평가관련 비용을 적립한 것으로 적합성을 외부에서 평가하기 힘드나, 규모가 예상보다 컸다는 점에서 시장은 동사의17년 실적에 대해 상대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대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