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전자재료 선전, 소형 전지 부진
4분기 영업이익은 -580억원으로 시장이 예상한 수준(-455억원)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전자재료가 편광필름 중국 신규 공장 가동, OLED 소재 매출 호조에 힘입어 기대 이상으로 선전한 반면, 소형 전지의 수익성 악화폭이 예상보다 컸는데, 전동공구 비수기에 따른 원형 전지 수요 약세, 폴리머 전지의 연말 재고조정 영향에 기인한다. 중대형 전지의 경우 ESS는 미주 전력용 제품확판으로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자동차 전지는 중국 규제 이슈가 지속되면서 매출이 정체돼 희비가 엇갈렸다. 세전이익은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지분법이익이 대폭 증가해 당사 추정치를 상회했다.

점진적 적자 축소 예상
1분기 영업손실은 407억원으로 예상된다. 전자재료는 디스플레이와 반도체수요 호조 속에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다. 중국 편광필름 공장이 성장을 뒷받침하는 가운데 신규 OLED용 편광필름 매출이 본격화될 것이다. 소형 전지는 주고객 Flagship 모델향 폴리머 전지 공급, 전동공구용 원형 전지 수요 회복에 따라 의미있는 실적 개선을 보여줄 것이다. 자동차 전지는 유럽 신규 고객 매출을 통해 중국향 매출 공백을 극복하고자 할 것이고 ESS는 미주 이벤트 효과가 희석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