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가격, 여전히 싼 수준

담배는 지난해 1 월 2,500 원에서 4,500 원으로 가격이 크게 인상되었다. 그 결과 1Q15
담배 시장이 yoy 35.1% 감소하는 등 소비가 크게 위축되었다. 하지만 2Q16 현재 국내
담배 시장은 194.1 억본으로 수요가 가격인상 전의 90% 수준까지 회복된 상태다. 중독
성이 강한 제품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수요 회복 속도는 상당이 빠른 편이라고 생각
된다. 가격 인상으로 일시 수요충격은 있었으나 소비자들은 담배가격 4,500 원을 여전히
싸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국내 담배가격(4,500 원)은 미국(7,242 원, 영국
(12,930 원), 프랑스(8,679 원) 등에 비해 저렴하고, 인당소득을 감안한 상대가격 또한 한
국(100)이 영국(178.2), 프랑스(144.2), 독일(102.8) 등에 비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3Q16 실적도 컨센서스 상회 전망

3Q16 연결 실적은 매출 12,004 억원(+5.8% yoy), 영업이익은 4,016 억원(+8.4% yoy)
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이 전망된다. 3Q 내수담배 시장 규모는 약 203 억본으
로 전년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며, KT&G 는 121 억본을 판매해 M/S 59.5%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수출 담배 또한 신흥시장의 물량 성장에 힘입어 yoy 7.3% 성장할 것
으로 전망된다. 홍삼 또한 추석 선물세트 판매 증가로 내수 판매가 yoy 15.3% 성장하며
판매량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란법 시행으로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자가 소비 수요가 늘고 있어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