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리포트
2분기는 예상대로 부진했다. 갤럭시 S7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기존 모델향 판가 하락 압박이 컸던 분기였고, 경영효율화를 위한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3분기는 갤럭시 노트7 조기 출시 효과와 함께 정상적 이익 규모로 회귀할 것이다. 기판 사업부가 저수익성에서 벗어나야 하는 절실한 과제를 안고 있다. PLP 기술 확보 여부가 패키지 기판 사업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어서 추이를 주목해야 한다.
2분기 실적 저조, 경영효율화 비용 반영
2분기 영업이익은 152억원(QoQ -65%, YoY -84%)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저조했다. 다만 경영효율화를 위한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예고돼 있었고, 이를 제외한다면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의 여지가 있었다. 갤럭시 S7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기존 모델향 판가 하락 압박이 컸던 분기였다. 카메라모듈이 갤럭시 S7 및 중화향 고화소 모듈 매출 증가로 인해 가장 양호한 성과를 거두었다. 반면에 MLCC는 해외 주요 스마트폰 고객사의 재고조정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고, HDI는 저수익성 기조가 이어졌으며, FC-BGA는 PC 수요 약세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3분기 갤럭시 노트7 조기 출시 효과 기대
3분기 영업이익은 586억원(QoQ 286%, YoY -42%)으로 전분기 기저효과에 기반한 반등이 예상된다. 동사로서는 갤럭시 S7과 비교할 때 갤럭시 노트7향 부품 사양이 별반 다르지 않지만, 조기 출시 효과가 긍정적일 것이다. MLCC 필리핀 신공장이 완공돼 High-end 제품의 공급 능력이 확대되고, HDI는 베트남 법인 가동에 따라 원가구조 개선 노력이 뒷받침될 것이라는 점이 달라지는 환경이다. 카메라모듈은 중화 거래선향으로 듀얼 카메라의 사업화가 시작되고, 고화소 제품 비중이 확대될 것이다. 반면 FC-CSP는 해외 주요 스마트폰 고객사가 WLP(Wafer Level Package) 공법으로 전환함에 따른 일부 매출 공백이 불가피하고, FC-BGA는 PC 시장 침체 영향이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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