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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리포트

LS(006260)

[LS] 재평가를 말하는 이유

투자의견 매수 적정가격 80,000원

키움증권 김지산 2016/05/30

지난 2년은 위기였다. 원자재 가격 하락 사이클에서
실적이 악화됐고, JS전선 사태, 동제련 안전사고 등 예기치 못한 불운이 잇따랐으며, 해저 케이블 복구 비용, 자원개발 손상 등 일회성 비용이 끊이질 않았다. 재무 위험도 상존했다. LS 그룹은 2년간 SPSX와 전선을 중심으로 강도 높은 체질 개선에 매진했다. 苦盡甘來다. 본격적인 실적 회복 국면에 진입했고, 더 이상 구조조정 비용을 우려하지 않아도 되며, 재무구조 개선 속도가 빨라질 것이다. De-rating 시각이 Re-rating 시각으로 바뀌어야 한다. 글로벌 전력인프라는 여전히 열악하고, 많은 국가가 전기 부족을 겪고 있다. 스마트 에너지시대를 선도할 역량을 갖췄다.


>> LS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80,000원으로 커버리지를 재개한다.
Superior Essex와 전선을 중심으로 수년간 진행된 그룹 차원의 구조조정이 일단락돼 가고,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반복될 개연성이 줄어들었으며, LS전선아시아 상장 등의 이벤트가 더해져 재무구조 개선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업가치 할인 요인 완화 시각에서 새롭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전기동 및 원자재 가격의 반등이 전선, 동제련, I&D 부문의 실적 회복을 뒷받침할 것이다. 자회사별 점검 포인트로서 ▶전선 부문은 중동 수요가 약세지만, 북미, 유럽 등 신규 수주처를 통해 극복하고 있고, 베트남 법인의 호조가 돋보인다.
▶동제련 부문은 제련수수료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귀금속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
▶엠트론 부문은 전자부품의 업황이 부진하지만 중화권 고객 다변화가 성사되고 있고, 트랙터 중심의 체질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전기차 관련 동박의 실적 회복이 특징적이다.
▶I&D 부문은 Superior Essex가 정상화 과정을 밟고 있고, 북미의 사업 환경이 호전됐다.
▶산전 부문은 전력기기와 중국 법인이 실적 개선을 주도하는 가운데, 전력인프라와 LS메탈도 부진에서 벗어날 것이다.
향후 스마트에너지 산업이 확산되는 과정에서 산전 부문의 스마트그리드, ESS, 태양광, 전선 부문의 해저 케이블, HVDC 케이블, 초전도 케이블 등의 미래 기술 경쟁력이 부각될 것이다.

올해 영업이익은 68% 증가한 4,568억원, 지배지분순이익은 흑자 전환한 2,007억원으로 전망된다. 엠트론 부문이 대폭 개선되고, 동제련 부문의 순이익이 흑자 전환하며, I&D 부문도 분할후 처음으로 영업이익이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전망이다. LS의 재무구조는 이미 개선 사이클에 진입했고, LS전선아시아 상장, LS I&D 부동산 매각, 대성전기 매각 등 추가 개선을 위한 솔루션이 진행될 것이다. 연결 기준 순차입금은 2015년 3조 8,217억원에서 2016년 3조 4,402억원, 2017년에는 3조 2,399억원으로 감소 할 전망이다.

동사는 투자 대상이 모두 비상장 상태이기 때문에 사업 지주회사 성격으로 평가 받아야 한다. 목표주가 8만원은 PBR 1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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