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리포트
미래에셋증권의 1분기 순이익은 400억원으로 당사 추정치에 부합했습니다. 시장 컨센서를 6% 하회하는 실적입니다. 지난 금요일 미래에셋대우증권과의 합병 결정을 공시한 가운데, 단기 주가흐름은 합병 이벤트에 의해 좌우될 예정입니다. 동사의 중장기 주가는 합병 후 시너지 효과 및 효율화 작업에 기인할 것이며, 지배구조 변화 불확실성은 아직 남아 있습니다.
>> 1분기 순이익 400억원으로 컨센서스 6% 하회
미래에셋증권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400억원(-41.3%YoY, +1289.2%QoQ)로 당사추정치와 부합했다. 시장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하는 실적이다. 2~3월 금융시장이 안정화되면서 전분기비 상품운용수익이 안정화됐지만, 전년동기비 대비해선 전반적으로 시장 활력이 축소되며 순이익이 감소했다. 1분기 ELS 신규 발행잔고는 0.9조원으로 전년동기비 61% 감소했다. 동사의 ELS미상환잔고는 7.7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2.7% 증가하며 증가속도가 다소 둔화됐다. 고객자산은 69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4.4% 증가했고, HNW고객은 6.9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동사가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퇴직연금 사업부의 적립금은 4.5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0.1조원 증가했다.
>> 합병 이벤트가 단기 주가 흐름을 좌우
11일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대우증권은 합병결정을 공시했다. 존속법인을 미래에셋대우증권으로 11월 1일에 합병 예정(합병기일 기준)이다. 합병비율은 미래에셋대우증권 1주당 미래에셋증권 2.97주이다. 합병 후 미래에셋캐피탈(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자 지분은 18.94%이며, 합병법인은 자사주 21.1%를 보유하게 된다. 합병 후 법인의 레버리지 비율이 900% 이상이고, 동사가 추구하는 비즈니스는 해외 IB및 모험자본 투자로 자본이 많이 소요되는 사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자사주 활용 및 지배구조 변화 등의 추가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 단기적으론 미래에셋대우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의 합병비율이 정해진 가운데, 밸류에이션 차이를 활용한 차익거래가 예상된다. 주식매수청구권 최종 가격은 시장 가격의 영향을 받겠지만, 주가에 하방경직성을 제공해 줄 것이다.
>> 투자의견 유지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29,000원을 유지한다. 금융당국의 대형증권사 육성 의지가 동사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중장기 주가는 합병 후 효율화와 시너지 효과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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