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는 자회사 SK 바이오팜이 개발하던 뇌전증 치료제의 2 상이 완료되었음을 공시했다. 뇌전증치료제는 미국에서만 연간 매출 1 조원, 영업이익 5,000 억원이 기대되는 신약이며 신약개발 완료 후 SK 바이오텍을 통한 제조를 통해 SK 바이오사업의 가치가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현 SK 주가는 바이오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거의 반영되어 있지 않은 수준으로 점차 바이오사업 가치부각으로 SK 기업가치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다.


>> SK 바이오팜의 뇌전증치료제 2 상 완료
SK 는 신약개발 자회사인 SK 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제(YKP3089) 임상이 마무리되었다고 공시했다. 특히 FDA 와의 협의를 통해 2 상 전후기 진행결과 임상 2 상의 데이터만으로도 신약승인 신청이 충분해 3 상에서 추가적인 약효임상실험을 생략하고 장기투여에 따른 안전성 시험만을 진행할 예정이다. 2 상 결과 발작빈도 감소율이 55%로 기존 약물대비 2 배 정도의 효과를 나타냈다. 2017 년 FDA 에 신약판매 승인을 신청한 후 2018 년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다. 시장조사업체인Datamonitor 에 따르면 뇌전증 치료제의 시장규모는 2014 년 49 억달러에서 2018년 61 억달러로 연평균 6% 성장할 전망이다. 현재 뇌전증 1 위 제품인 Vimpat 실적고려 시 미국에서만 연간 매출 1 조원과 영업이익률 50%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5,000 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되는데 SK 바이오팜은 SK 바이오텍 매각대금(1,238 억원)과 SK 의 유상증자대금(400 억원)을 확보하고 있어 뇌전증 3 상을 위한 추가적인 자본조달은 불필요할 전망이다.


>> 신약개발과 제조, 바이오사업에 대한 가치 부각될 전망
뇌전증 매출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수면장애 치료제 임상 3 상이 진행중(미국 Jazz 사에 수출계약. 2018 년 매출 발생 예정)이며 급성발작 신약은 Acorda 를 통해 2017 년 매출 발생이 예상되는 등 8 개의 파이프 라인업이 순차적으로 매출이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한다. SK 바이오팜 신약개발과 함께 제조 전문기업인 SK 바이오텍의 기업가치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2018 년 이후 양 사의 IPO 가 예상되며 이를 통해 SK 기업가치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


>>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5 만원(유지)
SK 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자체사업의 호조와 주요 자회사 턴어라운드와 함께 바이오 사업에 대한 성과가 확인되면서 기업가치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특히 신약개발과 제조의 시너지를 통해 바이오 사업에 대한 가치가 지속적으로 부각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