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리포트
OLED 증설 모멘텀이 현실화하고 있다. 근거는 1)LTPS LCD 대비 원가우위 확보, 2)디자인 차별화를 위한 Flexible OLED 도입 본격화 등이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한국 패널업체들이 주도적으로 설비투자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AP시스템은 ELA 및 LLO 장비시장의 절대강자로, 이와 같은 전방산업 동향의 최대 수혜 업체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
>> 대규모 수주 모멘텀 가시화
AP시스템의 대규모 수주 모멘텀이 가시화하고 있다. 동사는 1월12일 ‘단일판 매공급계약 체결’ 공시를 했는데, 계약상대방의 영업비밀 보호요청에 따라 수주금액 및 발주처는 기재를 생략했다. 공시유보 기한인 3월30일께에 수주의 구체적 내용이 공개될 전망이다. 우리는 이번 수주가 국내 패널업체의 6세대급 Flexible OLED 라인 증설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한다. 중소형 디스플레이 산업은 패러다임 전환기를 맞고 있다. OLED 패널의 제조 원가가 LTPS LCD보다 낮아지는 Cost Parity가 현실화하면서 양적 팽창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하이엔드 영역에서는 Flexible OLED의 수요기반이 크게 확산될 것이다. 지금까지는 삼성전자 중심이었다면, 향후 애플을 비롯해 중화권 스마트폰 업체들도 Flexible OLED 도입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
>> ELA 및 LLO 장비 절대강자
이와 같은 전방산업 동향은 OLED Capex 관련 기업들의 영업환경에 대형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AP시스템의 이번 공시는 향후 3년간 전개될 Capex상승 사이클의 신호탄이라고 판단한다. 동사는 OLED 백플레인 공정의 핵심 장비인 ELA 시장의 절대강자다. 아울러 플렉시블 공정용 LLO(Laser Lift Off) 장비 역시 세계 최강의 양산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15년에 중국 진출에 성공함으로써 고객기반도 대폭 확장됐다. 16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3,582억원(+28%YoY), 355억원(+151%YoY)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
>> 목표주가 ‘20,000원’ 유지
주가는 최근 1개월간 38% 급등했다. 현 주가는 16년 예상실적 기준 PER 10.6배, PBR 2.4배 수준이다. OLED 업종의 과거 사이클 고점인 11~12년 당시 동사 주가는 평균 PER 20.8~26.2배, PBR 2.9~3.5배 사이에서 거래됐다. 우리는 16~18년의 OLED 업황이 10~11년을 능가하는 역대 최고의 호황기를 맞을 것으로 판단한다. 밸류에이션이 과거 고점 수준에 도달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AP시스템에 대한 목표주가 20,000원(16년 예상실적 기준 P/B 3.5배 적용)과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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