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6개월 연속 우리 경제가 둔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물가 상승 둔화세가 뚜렷한 가운데 제조업을 중심으로 경기둔화가 이어지고

있지만, 수출 부진이 일부 완화하는 등 하방 위험이 완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엔 하방 위험이 '다소 완화'했다고 평가했지만 이달엔 '완화'로 표현해

하방 위험 완화 추세가 명확해졌다는 평가다.

기재부는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화는 시기를 오는 10월께로 전망하고 있다.

6월 물가(CPI)는 2.7%로 21개월 만에 2%대 진입해 물가상승세의 둔화 흐름이

뚜렷하다고 평가했다.

6월 고용은 취업자 수 증가세가 유지됐고, 실업률은 2.7%로 0.3%p 하락했고,

소비자심리지수(CSI)도 100.7로 전월대비 2.7p 상승했다.

- 14일 코스피지수가 37.07포인트(1.43%) 오른 2628.30으로 마감했다.

4일 연속 오르며 주간 상승률이 4.02%로 101.59포인트 급등했다.

개인 홀로 1조 3298억 원어치를 팔았다.

반도체, 자동차, 금융업 등 시총 상위 종목들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전날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에

외국인은 삼성전자(3533억원)와 SK하이닉스(1363억원)를 집중 매수했다.

기관 역시 삼성전자(2799억원)를 대량 순매수하며 주가도 1500원(2.09%)

상승한 7만3400원에 마감하며 1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기관이 3일 연속 순매도하며 0.36% 소폭 상승했다.

- 특히 외국인이 지난주 5일 내내 선물시장에서 대규모 매수세를 보이며

이기간 누적으로 3조4472억원을 순매수했다.

최근 외국인의 수급 패턴을 보면 사는 만큼 팔고, 판 만큼 사면서 지수를

흔들고 있어 조만간 순매도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과매수 상태로 판단되며 이번주 증시는 쉬어가기 흐름이 예상된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 둔화세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중국 인민은행의 구두 개입 등에 힘입어 위안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전일보다 8.2원(-0.64%) 내린 1265.8원을 기록하며 4일 연속 하락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월 10일 이후 5개월여 만에 최저치로 내려왔다.

외국인의 4일째 이어진 주식시장 매수세도 환율 하락에 힘을 보탰다.

- 14일 뉴욕증시는 JP모건 등 은행주 실적 호조세에 다우지수는 올랐지만

국채 금리 상승에 기술주가 밀리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0.33%)는 5일 연속 상승했지만, S&P500(-0.10%)과 나스닥(-0.18%)은

하락했다.  특히 인텔(-2.13%), 엔비디아(-1.10%), 마이크론(-0.70%) 등이

하락하며 반도체지수(-1.23%)가 약세를 보였다.

금리인상으로 인한 이자수입 증가효과로 은행주 실적이 좋게 나왔지만

주가는 시원치 않았다.

이날 호실적을 발표한 JP모건은 0.6% 소폭 올랐지만, 웰스파고(-0.34%)

씨티그룹(-4,05%)은 하락 마감했고, BofA(-1.89%) 골드만삭스(-0.76%) 등도

약세를 보였다.

- 윌러 연준 이사가 올해 금리를 25bp씩 두 번 더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는

발언을 하면서 이날 미국 국채 금리는 10bp 전후 반등했고, 달러화 가치도

7거래일 만에 상승했고, NDF 역외환율도 3.5원 오른 1269원에 거래됐다.

연준의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달했다는 기대감이 반영되며 강한 상승랠리를

보였던 시장에 차익실현 흐름이 나올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올해 들어 S&P500지수는 17.5%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35% 이상 급등했다.

이번주 증시는 국내외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 결과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다음주 26일 FOMC 회의를 앞둔 경계심리도 예상된다.

오늘 아침 개장전 미국 선물지수는 -0.1% 약보합권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월요일(17일) 코스피지수는 2610선 전후에서 약보합세 출발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