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수출 증가율이 5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감소 폭은 4개월 

만에 줄어 반등에 성공했다. 

춘제 연휴로 1∼2월 묶어 발표되는 이번 수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지만, 예상치(-9.4%)와 전월(-9.9%) 보다 양호했다.

수입은 두 달 만에 다시 두 자릿수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예상치를 하회

했고, 무역수지는 예상치보다 많은 1천169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7일 아시아증시는 중국의 무역지표 부진과 함께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발언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증시는 0.25% 올랐고, 대만도 0.60% 상승으로 마감했지만, 미·중 

갈등 악화 우려로 중국증시는 -1.11% 빠졌고, 홍콩도 -0.40% 내렸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홀로 매수하며 0.73포인트(0.03%) 오른 

2463.35에 거래를 마감했다. 

7일 뉴욕증시는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성 발언에 큰 폭으로 떨어졌다.

파월 의장은 이날  최근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강해 최종금리가 예상한 

것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 긴축 장기화 우려를 높였다.

금리선물시장에선 3월 FOMC에서 빅스텝 가능성이 70.5%로 높아졌다.

다우(-1.72%), S&P500(-1.72%), 나스닥(-1.25%), 반도체(-1.07%)

3월 들어 끌어 올렸던 상승분을 한 번에 반납해 버리며 추세가 꺾였다.

경기침체 우려가 높아지며 웰스파고(-4.68%), 뱅크오브아메리카(-3.20%), 

골드만삭스(-3.07%) 등 금융 업종이 큰 폭으로 빠졌고,  

애플(-1.45%), 테슬라(-3.15%) 등 기술주들도 약세를 보였다.

선물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변동성이 확대돼 방어적 대응전략이 필요하겠다.

오늘 아침 8:30 현재 미국 선물지수는 0.1% 오른 보합권 흐름을 보이고 있다.

수요일(8일) 코스피지수는 2430선 전후에서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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