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수출이 전년 대비 6.6% 증가했지만 수입이 28.2% 급증하며 무역수지가

94억7000만 달러(약 12조7000억원) 적자로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이 2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수출 증가율은 3개월 연속 한 

자릿수에 그치고, 수입 증가세는 늘어나면서 무역수지가 5개월 연속 적자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가장 긴 기간 이어지고 있다.

대중국 수출이 전년 대비 -5.4% 줄었고, 중국 비중이 큰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감소했다. 

원/달러 환율은 역대 최대 무역수지 적자에 17.3원(1.29%) 급등한 1354.1원을

기록하며 2009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중국 8월 차이신 제조업 PMI가 49.5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경기 둔화 우려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도 6.91위안까지 오르며 위안화도 약세를 보였다.

엔화 환율은 달러당 139.2엔까지 오르며 1998년 이후 24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올해 초 115엔대에서 140엔선에 육박하면서 엔화가치가 20% 넘게 급락했다.

니혼게이자이는 9월 FOMC 이전에 142엔대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환율 급등에 외국인은 현물과 선물을 대규모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1일 코스피지수는 56.44포인트(-2.28%) 떨어진 2415.61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팔았고,  개인이 홀로 1조1606억원을 순매수하며 4일째 샀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에 대한 미국 정부의 대중국 수출 제한 조치 소식에

한국 반도체 기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예상에 투심이 위축되면서

삼성전자는 -2.18% 하락했고, SK하이닉스도 -2.94%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18.72포인트(-2.32%) 급락한 788.32로 마감했다. 

전일 덴마크 총리가 에스토니아, 핀란드, 독일,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스웨덴 등 발트해 인접 8개국이 해상 풍력 에너지 확대에 합의했다고 밝히면서

풍력 발전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러시아산 천연가스에서 탈피할 수 있도록 오는 2030년까지 해상 풍력 에너지 

발전량을 20기가와트로 7배 늘리기로 합의했는데 이는 2000만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발전량이다.

1일 뉴욕증시는 약세로 출발했지만 최근 큰 폭으로 밀린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장 후반에 유입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7.67%)가 미국 정부의 중국 내 일부 판매 제한 조치에 

급락하면서 반도체가 약세를 보이며 기술주 나스닥지수가 하락했다.

다우(0.46%)와 S&P500(0.30%) 상승, 나스닥(-0.26%)과 반도체(-1.92%) 하락

달러화 가치는 0.9% 급등해 연중 최고치로 올라섰고, 국채금리도 강세를 보였다.

국제유가(WTI)는 -3.28% 떨어진 배럴당 86.61달러로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란 핵합의 기대감과 OPEC의 감산 우려가 완화됐고, 중국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도시 봉쇄 소식에 원유 수요 감소 우려가 커지면서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대체로 긍정적이었고, 금리 선물 시장에서 이달 

FOMC에서 0.75% 금리인상 가능성은 더 높아져 74%가 반영됐다.

주간 신규실업보험청구자수는 3주 연속 감소세를 지속하며 오늘밤 고용지표

발표가 주목됐다.

8월 ISM 제조업 PMI는 52.8로 기준선인 50을 웃돌며 확장세가 이어졌다.

8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5.7% 올라 7개월 만에 상승세가 둔화됐다. 국제

유가 하락에 석유류 등의 오름폭이 둔화됐다.

전월 대비로는 -0.1% 하락이며, 지난달 6.3% 상승에서 인플레이션 상승세는 

일단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 아침 8:30 현재 미국 선물지수는 보합권 수준에서 움직임 보이고 있다.

주말장(2일/금) 코스피지수는 10포인트 전후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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