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코스피는 0.20p(-0.01%) 내린 2718.69로 약보합 수준에서 마감했다.

특별한 상승 동력이 부재한 상황에서 지수보다 개별 종목 장세가 이어졌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농산물 가격 상승세에 음식료품이 2.71% 

상승했고, 펄프 가격 상승으로 제지주(종이·목재)도 2.79% 올랐다.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 지수는 -1.6% 하락했다.

중국 철강 생산지가 코로나19 감염자 급증으로 봉쇄되면서 국내 철강주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로 급등했다.

우크라이나의 전쟁 여파로 철강 가격 상승 기대가 커지면서 철강주 주가는 

지난달부터 상승세를 이어왔다.

최근 철강 판가 인상과 철강업체들의 1분기 호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20일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엇갈린 분기 실적에 관망세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는 0.71% 올라 이틀째 상승했지만, S&P500(-0.06%) 나스닥(-1.22%)은

하락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P&G는 호실적으로 주가가 2.66% 상승했고, IBM도 예상을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하며 주가가 7.10% 급등했다.

넷플릭스는 전일 장 마감 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가입자 수가 예상과 달리 

2011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영향으로 이날 주가가 -35.12% 폭락했다.

월가에서는 투자 의견을 강등했고, 다른 OTT 기업들의 주가도 끌어 내리면서

기술주들의 투자 심리도 약화 시켜 나스닥 지수도 약세로 마감했다.

전일 국내증시에서도 넷플릭스 쇼크로 콘텐츠 관련기업의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테슬라가 장 마감후 깜짝실적을 발표하고 시간외 거래에서 4.68% 오르고 있다.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1% 급증하고, 순이익은 7배 넘게 늘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아, 오늘 국내증시에서도 전기차 관련주에 호재로 가대된다.

오늘 아침 미국 선물지수는 0.4% 전후 상승하며 강보합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목요일(21일) 코스피지수는 2700선 안착을 확인하는 강보합세 출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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