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산타랠리가 이어지며 3일째 상승했다.

오미크론 영향이 우려했던 것보다 덜 심각하다는 발표에 안도감이 형성됐다.

오미크론 중증화 위험이 델타에 비해 심각하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며

투자심리를 안정시켰다.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 치료제에 이어 머크의 알약 치료제도 미 FDA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다우지수는 0.55% 올랐고, S&P500지수는 0.62% 상승하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지수 역시 0.85% 상승하며 사흘 연속 랠리가 이어졌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PCE 갸격지수는 5.7% 올라 40년만에 최고치를

넘어섰지만 예상치에 부합하며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졌다.

국제유가(WTI)는 1.41% 상승한 배럴당 73.79달러로 사흘 연속 오름세이고, 

달러는 약세를 보였고, 비트코인 가격도 5만달러를 넘어서며 상승했다. 

채권 금리도 올라 위험자산 선호세가 강한 싼타 랠리가 나타났다.

세계은행(WB)이 중국의 GDP 성장률 전망치를 전년 대비 8%로 하향 조정했다. 

WB는 지난 6월 8.5%로 예상했으나 10월에 8.1%로 낮춘 뒤 이날 다시 낮췄다.

내년 중국 GDP 성장률 예측치도 5.4%에서 5.1%로 하향 조정했다. 

오미크론 확산과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 사태 등 부동산 침체를 지적했다.

내년 2월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자 중국 당국은

인구 1300만명의 산시성 시안시에 대해 외출을 금지하는 강력한 봉쇄령을 내렸다.

지난 10월에는 IMF가 올해와 내년 중국 GDP 전망치를 하향시켰고, 골드만삭스, 

JP모건, 피치 등은 물론 노무라증권도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고 있다. 

중국 국무원 산하 최대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도 올해 성장률을 8%로 설정하면서 

코로나19 확산 여부에 따라 내년 성장률이 5%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주에는 인민은행이 은행 지급준비율을 8.4%로 0.5%포인트 낮춰 시장에

1조2000억위안(223조원) 유동성을 공급했고,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LPR도 인하

하는 등 경기 후퇴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금융완화 조치들을 내놨다.

23일 코스피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이 쌍끌이 매수하며 3일 연속 상승 마감 했다.

코스피는 13.69포인트(0.46%) 상승한 2998.17로 마감하며 3000선 회복에는

실패했다.  기관은 5787억원, 외국인도 2334억원 순매수하며 3일째 쌍끌이했다.

코스닥지수도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수하며 0.32% 오른 1003.31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대금은 9조2천억원에 그쳤는데 최근 하루 거래대금은 9조원 

전후로 감소해 한산한 연말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도 4.1원(-0.34%) 내린 1187.9원으로 위험자산 선호세가 강했다.

정부가 최근 코로나19 유행 확산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다음주쯤부터 

위중증환자 및 사망자수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고령층을 중심으로 돌파감염이 나오면서 위증중환자가 늘었지만 최근 60세 이상 

고령층의 70% 정도가 3차접종을 마쳤고, 방역조치를 강화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오미크론 확산 우려가 약화되면서 투자심리에도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신년특사로 전격 사면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쁘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시간(08:30) 미국 선물지수는 보합권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늘밤 해외증시는 크리스마스 연휴로 휴장해 선물지수 영향은 덜하겠다.

주말장(24일/금) 코스피지수는 3000선을 회복하며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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