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Fed 총재, 트럼프 관세 상관없이 금리 당분간은 동결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은행 총재. 로이터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여부와 상관없이 미 금리가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은행 총재가 말했다. 3월31일(현지시간) 윌리엄스 총재는 야후파이낸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관세가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당분간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지난 12월 마지막으로 금리를 내려 현재 4.25~4.5%를 보이고 있다. 그는 관세에 대해 물가상승(인플레이션)에 장기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그러나 파악에는 수년이 걸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윌리엄스는 관세로 인해 어떠한 결과가 이어질지 파악하기에는 이르며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어 연준은 나타날 수 있는 ‘간접효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윌리엄스는 관세가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이것이 “인플레와 미국 경제에 얼마나 오래 이어질지 열릴 마음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앞으로 관세 부과에 따른 물가상승이 얼마나 빠르게 나타날지 주목하고 있다. 연준 관리들 사이에서도 관세 파급 효과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과도기적’이 될 것으로 보는 반면 일부는 장기간 지속되면서 불확실성을 예상하고 있다. 일부 경제 전문가와 시장에서 스태그플레이션(불황속 물가상승) 발생을 경고하고 있으나 윌리엄스는 미국의 실업률이 4.1%인 것과 물가상승률이 2.5%을 언급하면서 현재로서는 조짐이 없다고 했다. 그는 현재 미국 경제는 좋은 위치에 있다며 그러나 올해 여러 불확실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모른다고 밝혔다. 윌리엄스는 “미국 경제가 올해 계속 성장하겠으나 지난해 보다는 속도가 둔화될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윌리엄스는 불확실성이라는 표현을 아홉차례 사용했다. 그는 연준 통화정책이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를 헤쳐나갈 수 있는 위치에 있으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떠한 조치도 내릴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다.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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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