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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로고. 연합뉴스 제공. |
[파이낸셜뉴스] 라온테크의 주가가 강세다. 이는 량원펑 딥시크 CEO가 리창 중국 총리와 만나 "중국 내 반도체 산업의 자립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미국의 반도체 대중수출 규제에 맞서 반도체 자립화에 힘을 쓰고 있는 상황에 딥시크의 여파로 이는 더욱 가속될 것이라 업계는 보고 있다. 중국 최대 장비업체인 ‘나우라’는 라온테크에 에처 장비 분야의 차세대 장비를 전부 라온테크 것을 쓰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1월 31일 오전 10시 19분 현재 라온테크는 전일 대비 1060원(+15.61%) 상승한 7550원에 거래 중이다.
딥시크(DeepSeek)의 탄생으로 중국의 AI 반도체 개발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반도체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AI 칩 개발을 우선순위에 두고 자국 반도체 산업 지원을 강화해 왔었다. 중국 빅테크 기업들은 이에 부응하기 위해 자체 AI 칩 개발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했다.
이같은 와중에 딥시크가 등장해 전세계를 긴장케 하고 있다. 더 나아가 딥시크의 량원펑 CEO가 최근 리창 중국 총리를 만나 "중국 내 반도체 산업의 자립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하며 중국의 반도체 자립화 및 투자는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한편 라온테크는 도체 제조라인 내 웨이퍼를 이송하는 진공 로봇의 국산화에 성공한 유일한 업체다. 라온테크는 최근 중국 1위와 5위 장비업체, 그리고 신생업체 등과 거래를 성사시켰다. 1위 업체는 나우라(Naura)이고, 5위 업체는 베스트(BEST)라는 회사다.
특히 라온테크에 따르면 나우라는 에처(etcher) 장비 분야에서 차세대 장비로는 전부 라온테크 것을 쓰겠다고 밝혀 회사는 이에 대해 상당히 고무된 상황이다. 또한 다른 고객사에서는 향후 개발하는 모든 플랫폼에 저희 로봇을 적용하겠다고 결정한 상태다.
딥시크의 등장으로 중국 내 반도체 투자 및 성장이 속도가 붙으면서 라온테크에 대한 수요 또한 늘어날 거란 전망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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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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