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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분석

2월 첫째주 주식시황코멘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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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2018년 2월 데스밸리에서 해 뜨기 전에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의 모델은 누구인지 짐작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고진감래라는 표현대로 1월 어려운 장을 넘기고 나니 2월은 빛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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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글

저번주 미국 주식 시장은 1월 FOMC 및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 등의 중요한 이벤트로 횡보하다가 그나마 지수상으로는 다시 전고점을 넘어 섰습니다. 1월 FOMC에서의 금리 동결은 예상되었던 것이지만 파월 연준 의장이 3월 조기 금리 인하를 배제하는 발언을 한 것에 약간은 실망 매물이 있었습니다. 주요 기업 실적중 애플은 전체 실적으로는 예상치 부합을 하였지만 중국에서 아이폰의 판매 둔화라는 악재로 주가가 조정을 받아 이제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총 1위 자리는 확실하여져 갑니다. 인공지능이 미국 주식시장의 대세라는 것입니다. 반면 실적이 잘 나온 메타, 아마존의 주가 상승이 지수 상승을 이끌어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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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미국 시장 기준 금리 역할을 하는 10년치 미국 국채 금리가 4% 아래 내림세로 가다가 금요일 미국 노동부에서 발표한 1월 비농업 신규 고용 인원, 실업률, 임금상승률이 다 예상보다 잘 나와 파월 의장이 언급한 대로 3월 기준 금리 인하는 물 건너갔다는 인식에 다시 4%를 넘었습니다. 미국 고용시장이 견고한 것은 미국 경제가 침체로 갈 가능성이 적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연준이 서둘러 기준 금리 인하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만 미국 뉴욕의 지방은행이 4분기 적자를 내서 배당을 줄인다는 발표로 주가가 폭락하였습니다. 역시 상업은행 대출 손실 충당금 때문일 것입니다. 만약 이러한 사태가 다른 지역은행까지 연쇄적으로 번질 가능성이 보이면 연준이 3월이나 5월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런 사태의 조짐이 없을 경우 6월 첫 금리 0.25% 인하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여기 시황 글에서 작년 하반기부터 일관되게 주장한 내용입니다.



현재 미국 경제는 아직도 인력 공급이 수요를 못 쫓아 갑니다. 미국에서 균형 실업률을 4.5%로 보는데 1월도 3.7%를 유지하였습니다. 그리고 미국 국민들의 소비는 줄어 들지 아니 합니다. 올해 작년만큼 높은 성장률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그렇다고 마이너스 성장으로 가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연준이 70년대 아더 번즈 연준 의장 시절 교훈으로 금리 인하를 신중하게 진행하게 만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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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야후



작년 하반기 강세장을 잘 맞춘 톰 리가 올해는 중소형 종목이 잘 갈 것이라고 예상하였지만 금리 인하가 늦어짐에 따라 중소형 지수인 러셀 지수도 소강 상태입니다. 작년 잘 나가서 매그니 세븐이라는 별명이 붙은 빅테크 중에도 차별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올해도 작년에 이어 미국 주식시장이 더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많지만 종목 차별화가 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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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글


1월 말까지도 부진하였던 코스피가 저 PBR 주식의 재평가를 유도하겠다는 정부의 발표로 외인들이 저번주 3조 5천억원을 매수하면서 코스피는 주간 단위로 5% 상승하였습니다. 주로 금융, 보험, 자동차. 지주회사 위주로 주가가 올랐기 때문에 코스닥 성장주 위주로 보유한 개인 주주들에게는 남의 떡이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안전 위주로 금융주를 배당 받기 위한 목적으로 가지고 있던 분들은 횡재를 한 기분일 것입니다.


현기차 주식의 저평가는 지나친 피크 아웃 우려로 지나친 것이라는 의견을 1주전 시황에도 드린 바 있는데 연말까지 기대한 상승을 한주만에 달성한 분위기 입니다. 정부 발표에 호응하여 배당을 늘리고 자사주 소각에 나선다는 발표에 의한 것입니다. 더구나 자동차 반도체 1위 기업인 인피니온이 2050년 전세계에서 가장 자동차 판매가 많은 기업이 현기차 그룹이 될 것이라는 예상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덕에 재무재표를 들여다 보면 저평가가 심한 자동차 부품주도 같이 상승하였습니다.


이제 관심사는 저 PBR주의 열풍이 얼마나 이어질 것인가 입니다. 사실 이 것이 일시적인 테마로 지나치게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갓입니다. 한국은 가치 투자 보다 성장주, 테마주에 대한 투자 비중이 너무 큰 것은 문제라고 봅니다. 따라서 이번 정부 발표로 저평가된 가치주가 계속 상승 흐름을 이어 나가기 위해서는 투명한 재무에 기반한 주주 환원이 일어나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가치주 재평가로 외인들 자금 뿐 아니라 안전한 투자를 원하는 시중 부동 자금까지 증시에 유입될 경우에는 장기 호재가 될 것입니다. 국민 연금의 조기 고갈 가능성이 문제 되는데 만약 한국 증시가 재평가 받아 현 지수보다 50% 오를 수 있다고 하면 국민 연금의 자금 사정도 나아질 것입니다.


다만 모든 저 PBR 주식이 계속 오를 수는 없을 것입니다. 주주환원에 호응하지 아니하고 그 동안 저평가 원인인 실적 침체가 해결되지 아니하는 주식은 어느 정도 오르면 다시 정체 상태로 갈 수 있습니다. 일단 2월은 저 PBR 주식이 주도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다만 저 PBR 주식 중에 상승 여력이 많은 주식을 찾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당분간은 코스닥 성장주나 반도체 소부장 주식이 수급 문제 때문에 쉬어 갈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중장기로 보면 결국 저 PBR 주식은 어느 정도 저평가가 해소되고 나면 그 돈이 빠져 나와 다시 성장주로 올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빠르면 2월 하순 내지 3월에 다시 성장주가 오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입니다.


사실 주식 투자를 기업의 실적을 보지 아니하고 차트나 남이 이야기를 듣고 성장주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으로 하여서는 장기적으로 성과를 내기 어렵습니다. 이번 기회에 기업의 실적, 재무 상태를 공부해 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지금 성장주를 손절하고 저 PBR 주식으로 옮기는 것도 중장기로 보면 좋은 것은 아닐 것입니다. 현금 여유가 있는 분들이 충분한 공부를 한 후 저 PBR주 투자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월은 너무 비관적이기 보다는 가치주, 성장주 적절한 분산 투자로 좋은 성과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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