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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현재 13종목들이 있다.
보유종목 중 2-3종목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코스피 및 대기업 주식들이다.
투자한지 거의 1년이 다되가는 시점에서 손실의 절반 이상이 위 두 종목에서 나서 자금이 묶여서 다른 대기업 주식들 물타기 시점을 놓치고 있다는 점이다.
"모나미" 종목은 작년 말과 올해에 팍스넷의 어느 분들과 "정치테마주다."로 부터 시작하여 시비가 붙으면서 안좋은 막말들이 오가면서 그때 기억들이 떠오르는 종목이기도 하다. 솔직히 그때만 생각하면 기분은 좋지 않다. 그래서 그전에 남의 글에 댓글을 잘 쓰던 나도 그 후부터 댓글을 달지 않게 되었다.
내가 선택한 종목이고 판단이기에 결과에 수긍하고 있다.
진정한 가치투자나 장기투자라면 "정치테마주"라고 하기 전에 무슨 사업을 하는 기업인지, 실적은 어떠한지 등의 펀더멘탈을 보고 투자 하지 않았을까?
그게 주식시장의 본연의 기능은 아니였을까?
대부분 주식을 접할때, 적은 자금을 주식을 통해서 부풀려야겠다고 하면서 주식세계에 입문을 하는데 단타, 스캘만하면서 "짧은 기간에 고수익을 노리는 돈(수익)만 바라는 매매를 한다는 것"이다.
인내심이 필요하고 기간이 길고 수익이 날지 안날지 모르는 장기투자는 메리트가 없어지게 되는데, 기업들의 물적분할,M&A합병, 유상증자, IPO 등을 하면서 장기투자는 더욱더 신뢰를 잃어가면서 지금의 시장이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한국인은 빨리빨리 문화때문에 성공한 분야도 많지만, 그 때문에 참을성과 인내심과는 거리가 있다는 사실이다. 손실난 상태에서 강제로 홀딩하게 된 장기투자 외에는 장기투자가 잘 맞지 않는거지.
지금이 14일 새벽이니까, 어제 13일 경제면 기사를 보는데, 고려아연 "유상증자 철회" 발표를 보게 되었다. "경영권 방어 목적으로도 유상증자를 할 수도 있는거구나."하면서 새로운 사실을 기사를 통해 알게 되었다.
그리고 "현대제철" 종목도 관심종목으로 쭈욱 지켜보고 있었는데, 어제 기사에 공장 일부가 중국의 저가 공세에 셧다운에 들어가서 문을 닫는다고 한다. 그런데 노조측에서 수긍하지 않고 반대하면서 합의를 못 끌어낼경우 투쟁을 하겠다고 한다.
사장이 회사가 어려워져서 직원들 월급을 못주고 문을 닫겠다는데 폐업도 마음대로 못하게 한다면,
"앞으로 일을 해도 월급을 못 줄수도 있는데 상황이 좋아질때까지(중국과의 저가 및 품질 경쟁에서 이길때까지) 계속 무급이나 적은 임금으로 일을 하겠는가에 수긍할 수 있는가?" 란 질문을 해보고 싶다. (참고로 나는 돈보다 직장내 갑질, 인간관계 때문에 퇴사한 케이스이다.)
해고가 자유롭고 직장을 이곳저곳 다시 들어갈 수 있는 구조 아닌 것도 문제다.
故이건희 회장의 "생각 좀 하며 세상을 보자" 1997년도에 만들어진 책에서 우리나라의 문제점 중에 하나인 국회의사당과 광화문 일대에 "노조, 집회 등" 에 대해 문제를 논한 것을 책에서 본 것 같다.
지난 주말집회에서 경찰이 강경대응해서 민주주의 들먹거리며 독재정치 한다고 프레임을 씌우려하는데, 노조가 선을 넘어서 경찰이 대응한거라면 그게 무슨 문제인가?
자유민주주의 말은 좋지. 근데 자유민주주의가 어울리는 나라가 맞는가? 의심이 들 정도이다.
저임금을 받던 시절, 우리나라의 부동산에 대한 열풍과 몰빵 덕분에 하루 아침에 집값이 갑자기 몇억씩 뛰기 시작하는데 임금은 제자리였기에 문재인 정권에서 최저임금 인상을 진행했을텐데, 당시와 향후 국세 정세와 기업의 입장을 배려를 못한 것이 아쉬운것 같다.
결국 부동산의 가격이 계속 뛰니까 투기 심리가 작용하여 무리한 대출 영끌(영혼까지 끌어서 대출)까지 해서 투자하게 되서 부동산도 겉잡을 수 없게 되고, 대출금 갚느라 소비는 줄이게 되니 기업도 내수시장에서 이익보다는 적자를 보게 되고, 상황이 여의치 않으니 노동자도 기업도 최저임금 인상에 동의하는 현상이 발생한 것도 있을 것이다.
인건비가 저렴한 구조에서 최고의 품질을 만들어서 세계 경쟁에서 이겨서 점유율이 높아진다면 수익이 많이 나서 "기본임금은 건들지 않되 대신 그 수익을 성과급이나 상여금으로 분배했더라면 어땠었을까? " 하는 생각이 든다.
주4일제, 52시간제, 최저임금인상, 저녁있는 삶, 워라벨, 해외여행 등
독한 술이 들어있는 초콜릿처럼 달콤한 이야기지만, 자원이 풍부하고 경쟁력있는 선진국에서나 가능한 일일것 같은데 말이다.
지금 그렇게 먹고 살기 힘들다면서 저런 것들을 꿈꾼다는 것이 사치는 아닐런지 생각이 든다.
뉴스에서는 그런 기사(먹고 살기 힘들다 등)들만 나오기때문에 내가 선동된 것인가?
아니면 저런 삶을 누리되 부자가 되겠다는 욕심을 절제하고 포기하거나. 이도저도 아니니깐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닐까.
빛 좋은 개살구. 겉만보면 부자같은데, 속은 텅텅빈 빈자와 같은 것.
우리나라에 주식시장은 왜 만들어졌을까?
한국증권금융의 우리사주제도는 왜 만들어졌을까? 한국예탁결제원의 역할은 무엇인가?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의 역할은 무엇인가? 등 이런 전반적인 주식시장에 대한 역사와 과정에 대해서 알고자 하는 이가 몇이나 있을까 싶다.
그냥 다 필요없고 무조건 투자해서 수익나서 계좌에 돈만 쌓이면 최고인 세상에서.
"국장에 투자하면 바보"라는 소리를 어제자 기사 제목에도 쓰던데, 기자들도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을 조롱하는 것 보면 기자로서 발로 뛰는 제대로 된 기사보다는 언론으로 선동이나 하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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