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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즈음 장은 정말 경험해보지 못한 장입니다.
단지 하락해서가 아닙니다.
오르는 것과 내리는 것, 그것의 정의를 정하지 못해서입니다.
지금부터는 가볍게 짧은 반말로 써 내려갈테니,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경영학 중에서도 유독 재무관리, 투자론, 선물과옵션 등 주식투자 관련 전공위주로 들었던 20대
당시 1,2종 투자상담사 자격증과 FP 자격증까지 취득 후 증권사 입사(입사 후 운용전문자격증을 못따서...)
지점 발령 후 아침 일과
신입사원~대리까지는 아침 7시 출근
출근 후 전일 미증시, 한경, 매경, 서경 등 3개 경제신문 스크랩
데일리라고 증권사 리포트 정리 등등
아침 8시 회의
9시~3시 정규장 영업 (소위 알약정이라고 주로 내 모찌계좌 미수치고, 당일정리, 고객계좌는 매매하기 쉽지 않음)
(지금 생각해보면 미친 짓이지만, 수수료가 주식은 왕복수수료+세금=1.3%, 옵션은 매매시마다 1.5%)
4시 종목회의 및 영업회의
6시 퇴근 내지는 회식...
이것이 일정이고
당시부터 루틴이 된 습관
자고 일어나면, 미증시 체크,
주로 다우, 나스닥,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 인텔, 애플 주가 확인
WTI 유가, 미국채금리 체크
책상 컴퓨터에는
HTS단말기 이외에
인베스팅 미선물, 상해종합증시 실시간, 일본닛케이225 싱가폴 선물, 항셍선물, 마지막으로 팍스넷게시판...
지금 이 모든 것들을 싹 다 갈아엎어야 할 듯
10년도 더 된 고객 한분이 어제 전화옴
도대체 주식이 왜 이러냐고?
"사장님! 사장님도 주식 원데이투데이 아니고 30년 하셨고, 저도 20년이 넘었는데, 그 동안 사장님과 제가 알고 있는 모든 것들을 싹 다 지워야할 꺼 같습니다..."
작금의 시장은 2008년보다, 2011년보다, 2015년, 혹은 2017~2018년, 2020년 코로나 이후 등등
이 모든 시장중에서도 가장 난해한 시장같습니다.
단지 안올라서가 아닙니다.
또는 단지 폭락하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다들, 내상입지 마시고, 제가 못따더라도, 다시 예전처럼 그나마 '메사끼'와 시장의 흐름이 맞아떨어지는 시장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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