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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W토론] 핸들링 패턴의 주기적인 반복.코멘트5

어차피 프리는 선물지수 대비 항상 높았다. 정도의 차이이지.

그 프리를 정당화 시키는 변동성이 문제지, 프리 그 자체는 문제가 아니었다.

프리는 정답을 아는 고래의 영역이지, 종착지를 모르는 우리 개미의 영역이 아니다.


상반기에는 오버 안하면 수익을 안주는 패턴 몇 달 지속하다가


이제는 오버를 하면 익일 시작부터 양빵 -80~90%로 계좌를 재기 불능을 만들어놓고

당일 저가에서 20~30배를 준다.


여기까지는 예전과 비슷하다만,

요즘 바뀐 점은 

1. 장중 저점매수의 기회를 잘 주지 않는다.

2. 흔들기의 폭이 예전보다 적다. 즉 한 번 털리면 휙 하고 시세 나는 구간에서 다시 탑승이 어렵다.

바꿔 말하면... 털리고 자꾸 다시 사졌다? 이건 변동성 폭발의 양매수 장세가 아니란 이야기다.


360구간서 3거래일만에 20포가 넘게 빠졌다.

그런데 풋에서 먹을 만한 대박이 나오지 않았다.

대신 콜 극내가가 차례차례 수백토막 나면서 휴지가 되었을 뿐.


점점 이거로 먹고 살기 힘들어지고 있는 시기다.

밑에 글에 보니 백만원만 집어넣어도 호가창의 반응이 온다하던데, 장중 관찰을 잘 하고 있는 이의 말이다.

게걸음 타임에는 심지어 1~2개의 진입따위로도 호가 배열이 바뀌기까지 한다. 기계가 대응하는 것이니.

이미 이 현상을 눈치빠른 이들은 십여년 전 부터 알았을거고, 그게 최근 4~5년 사이 점점 극악한 수준이 되고 있다.


다만, 그런 현상은 그 자체로 옵션시장 전반의 거래 자체가 없어 양매도 타임이란 소리고,

반드시 열흘에 한 번 정도는 수백~수천만원 단위의 매매를 허용하는..(월물은 억단위도 가능)

거래가 터지며 변동성이 불어나는 양매수 타임이 온다.

고래가 지들 이해관계로 일부 개미에게 일시적 수익을 허용하는 시기.

(강조하지만 일시적. 땄다고 계속 목돈으로 깝치면 타게팅해서 반드시 다시 쪽 빤다ㅎ)

그러나.. 수천으로 수억에서 십억 가까운 돈을 벌게해주는 장은 사실 1년에 한 두번이 될까말까.


그 타이밍을 읽느냐 못읽느냐, 그리고 그 타이밍 전에 강력한 자제심으로 투입금을 지켜낼 수 있느냐가

요즘 이 시장 생존의 핵심일 것이다.

추가로, 그 타이밍을 포착해도 그때에만 강베팅 할 수 있는, 그리고 홀딩할 수 있는 배포는 더 큰 문제이다.


번 자들에게 고하노니,

벌었다면 떠나던가(그게 정말 쉽지 않다는건 나부터도 인정함ㅎ) 극도로 매매빈도를 줄이던가.


잃은 자들에게 고하노니,

새롭게 추가로 돈 싸들고 와 봐야 발 들이는 순간 잃어버린 20~30년이 될것이라..

그 시간은 1세대가 지나는 기간이다. 청년이 노년이 되는 세월. 간단히 말해 한 인생이 저문다는 이야기.


문제는 예전과 달라져서 지금껏 번 자도 앞으로 장담하기 어려운 난이도로 알고리즘의 진화가 있다는 점.

3일간 풋 수십배 장에 번 사람은 없고 퇴출인사들만 요란했던 것 같은데,

번 자는 말이 없다? 글쎄...ㅎ 


도박으로 나이들면 학력따위와 상관없이 종국에는 할 수 있는게..

막노동, 택시운전, 대리기사, 경비원 밖에 없다. 식당같은 대면 서비스업에서는 면접의 기회조차 없다.

여자라고 다를까?ㅎ 여기도 보면 몇 있던데,

여자 40대가 50대로 넘어가면 남자와 마찬가지다. 경비가 미화, 캐셔, 식당 시다로 바뀔뿐.


잡부 하루 일당 13만원으로는 외가 0.6 계약 1개를 못사지.

허나 잡부의 하루는 고되기 그지 없고, 그나마 매일 일이 주어지지도 않는다.


잡부는 그나마 일당이라도 높지, 최저임금 기준 한달 209시간 노동자의 월급은 200만원 남짓이다.

하루 8시간 근로해봐야 1시간 유급휴식시간 포함 9만원이 안되는데,

개미들이 제일 좋아하는 0.4대 외가 1계약을 못산다는 거다.


최저월급 200에서 거지 생계비 50 빼봐야 150 (잠잘 곳이 없으면 이거도 마련 못 할 걸?ㅎ)

0.6외가 10계약이 만기일 쪽 빨리는 시간은 아마 두어시간이면 충분할게다.


여기 보면 퇴출당하고 노가다 해서 주급 월급 모아 한방에 1~2백 매매해서

그거 돈 몇백~천 만들지만 당연히 다시 날려먹곤 상실감에 막걸리 처먹고 죽네 사네하는 인간들도 있던데..

이 과정 역시 결국 비참하게 뒤지는 시간만 지연하는 것 뿐이다. 다음날 새벽 일터에서 나는 열심히 살어 자위할 뿐.


핵심은.... 젊어서 날려먹은 수억~수십억을(잃어버린 세월은 고사하고)

늙어서 최저임금으로 벌충하고자 하니 막막하고 불가능하고 죽고 싶은게다.

그래서 돈 몇 백으로 10억 20억 버는 식의 절대 이루지 못할 몽상을 하며 다시 도박장에 기웃거리는거고...


이미 그 지경이 가기전에

손실을 수억으로 막을 수 있는 비교적 젊은 분들은(여기 팍스는 50대려나) 정말정말 쉽지 않겠지만 끊어내기를.

어차피 여기 100명 중 99명은 세월 갈수록 손실금만 커질 뿐이다.


나는 예외적 1명이다 혼자 뇌내망상해봐야, 결국 기다리는 것은 초라하게 굽은 등과 어깨, 주름.

그리고 젊은이들에게 굽신거리며 일당 받아가는 늙은이의 처연하고도 비굴한 생존의 몸부림일 것이니.


반면, 세월 지나 머리 희끗해져 도박에서 따봐야 대부분 망한 세월의 본전치기나 한 것일진대

이 또한 근로의욕 상실로 정상적인 노동활동이 어렵다.

최저임금은 옵션 4틱에 미치지 못하는데, 1시간 일한 돈이 단 1~2초 4틱 움직임과 등가이거나 미만.

수십년 이 짓거리로 매일 수십 수백 수천을 잃고 벌던 놈이 정상적인 직업에 전념이 가능하겠는가.


오랜만에 양옵션가를 바라보니 기가차지도 않아서 그냥 끄적여 봤다.

여기 파생바닥은 지옥이야.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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