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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이었던 것 같습니다.
대학 복학후 전공과 전혀 상관없었던
물론 정경 사회 계열이었기에
꼭 상관없지는 않았지만
제 전공과에서 주식투자의 이해라는
교양과목을 들었던 사람은 저밖에 없었습니다.
PC가 보급되어 있었고 인터넷도 연결된 대학이었지만
주로 PC방이나 도서관 공용PC를 이용했던 걸로 기억나네요.
암튼 그렇게 인연을 맺은 주식투자가 지금까지 이어졌습니다.
2000년에 직장에 들어가서는
초반에만 투자를 하기에는 눈치가 보여
안했을 뿐 핸드폰 주문, 몰래 PC방 가서 주문 등
끊이지 않는 투자의 시간이었습니다.
9.11테러도 증시에서 경험하고
닷컵버블, 카드사태,이라크 전쟁 등등
많은 이슈도 몸으로 체험했고
홍콩 출장 중 리먼사태는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파생으로의 입문.
그것도 ELW라는 악마의 상품.
수많은 부침 속에
어머니 상 중에도 매매를 했던 너무나도 부끄러운 기억.
그렇게 매매중독자는 알면서도 실행하지 못한 시간이었네요.
그랬던 제가 4월말이후 지금까지 매매를 안했습니다.
지난 금요일에 딱 한번.
계좌유지를 위해 만기 많이 남은 종목ELW하나 사놓은 것 빼고요.
무엇이 저를 변하게 한지 모르겠습니다.
부서를 책임지는 위치라고 해서
투자를 못할 것도 아닌데요.
그냥 이렇게 매매를 안하고도 세상은 잘 돌아가고
또한 언제든 매매는 할 수 있는게 이 판 아닐까 합니다.
그러고보면 요즘 아내가 많이 하는 말은
"너무 일 열심히 하지 마"입니다.
전에는 제발 "투자에 목숨 걸지 마"였는데
다른 듯 같은 듯 하는 말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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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는 쉬고 있지만 만기 지나면 꼭 선물, 코스피200지수
확인은 하고 있습니다.
지난 목요일 콜 75배 터진 것도 봤고
5월쯤엔 160배 콜 터진 것도 기억나네요...
아무쪼록 투자를 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을
응원하는 마음은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동병상련과 동고동락 그런 기분도 들고
고진감래 하길 바라는 마음도 있어서지요.
모두들 성투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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