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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주택시장 update

키움증권 라진성 2016/03/28

국내 주택시장은 시장 우려보다 안정적으로 흘러가고 있다. 1) 자체사업 증가 등 국내 주택사업 성장이 기대되고, 전후방 밸류체인을 통해 종합부동산 서비스 회사로 발전 가능성이 큰 현대산업과, 2) 국내 주택에 이어 해외 신도시 개발로 비즈니스 영역을 발전시켜 가고 있는 대우건설을 최선호주로 유지한다.


>> 국내 주택: 2월 미분양 감소, but 3, 4월 data 중요한 시점
2월말 기준으로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9.3% 감소했다. 11월, 12월 큰 폭의 증가를 보이며 공급과잉의 우려가 심화됐지만 1, 2월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주택 청약 결과를 보더라도 경쟁률은 낮아진 모습이지만, 오히려 가수요와 투기수요 대신 실수요자 위주로 움직이는 건전한 주택시장의 모습이라는 판단이다. 올해 분양을 개시한 대형 건설사들의 청약률 역시 일부 지방을 제외하고는 낮은 수준이지만 청약 마감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1월과 2월 흐름만 놓고 보면 긍정적인 부분들이 더 많은 국내 부동산 시장이다. 하지만 그럴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절대적인 공급물량 수준이 낮았기 때문이다.

전국 기준 1월과 2월 누적 신규 분양 물량은 16,895세대로 3월과 4월 분양 및 분양예정물량 100,999세대에 비해 5배 가까이 적은 수준이었다. 국내 대형사 역시 3월부터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대형사의 1, 2월 누적 신규분양은 3,776세대인 반면, 3, 4월 누적 신규분양 및 신규분양 계획은 16,391세대로 334% 급증하였다. 따라서 실제 올해 국내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3월과 4월의 데이터를 확인해야 한다.


>> 해외 주택: 주택시장 Cycle risk의 또 다른 답 ‘신도시 개발’
24일 대우건설은 사우디와 향후 10년간 10만 세대의 주택을 건설한다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대우건설이 사우디에 먼저 제안한 기획제안형 신도시 개발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그 동안 국내 건설업계가 플랜트에 집중된 수주 영역을 신도시로 확장한데 큰 의미가 있다. 신도시 개발은 국내 건설기업이 선점할 수 있는 영역 중 하나로, 국내 주택시장의 Cycle risk에 대한 훌륭한 대안이라는 판단이다. 사우디 저유가로 인한 재정난으로 본계약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지만 국왕의 핵심 공약사업으로 직접 재원을 조달하는 등 의지가 높은 상황이다. 중동 전반적으로 주택공급이 부족하고, 전세계적으로 도시화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기대되는 신규 신도시 사업들도 있어 전망이 밝다.


>> 현대산업, 대우건설 Top Pick
국내 주택시장은 시장 우려보다 안정적으로 흘러가고 있다. 1) 자체사업 증가 등 국내 주택사업 성장이 기대되고, 전후방 밸류체인을 통해 종합부동산 서비스 회사로 발전 가능성이 큰 현대산업과, 2) 국내 주택에 이어 해외 신도시 개발로 비즈니스 영역을 발전시켜 가고 있는 대우건설을 최선호주로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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