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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1 월 주택매매거래량 21.4% 감소. 부동산시장 Cooling Down 기 진입?

SK증권 김기영 2016/02/15

1 월 주택매매거래량은 6 만 2,365 건을 기록해 21.4% 감소했으나 전년 1 월이 상대적으로 많았다는 점을 감안할때 2 월 이후 감소폭은 20% 이내에서 유지될 전망이며,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 B2C 건자재업체 영업실적 둔화 우려가 있으나 대규모 노호화 아파트 단지의 재건축 부담으로 인테리어수요가 지속될 전망이며, 브랜드업체 비중 확대로 한샘, 에넥스 등 B2C 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


>> 주택매매시장 본격 위축 가능성
국토교통부가 집계한 지난 1 월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은 6 만 2,365 건을 기록해 전년동월대비 21.4% 감소했다.‘14 년 1 월의 5.9 만건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20%대의 감소세 진입으로 부동산매매시장이 본격적인 위축기에 진입했다는 부담을 탈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3.4%, 지방이 27.5% 감소했으며,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가 30.9% 감소해 전체 약세를 견인했다. 광역시급에서는 지방 부동산열기의 원천이었던 대구(-52.0%), 울산(-25.5%)의 감소폭이 커 향후 주택매매시장의 약세가 강세를 나타냈던 지역 위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인 것으로 판단한다.


>> ‘16 년 주택매매거래량 20% 수준 감소해도 역사적으로는 나쁜 수준 아님 그러나 ‘16 년 주택매매거래량이 20% 이내의 감소폭에 그칠 경우 역사적 수준에 비추어 부동산 매매경기가 그리 나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 ‘15 년 대비 20% 감소를 가정한 거래량이 95.5 만건으로 ‘06 년 ~’15 년까지의 10 년 평균 주택매매거래량이 92.8 만건에 비해 여전히 많기 때문이다. 금리를 비롯한 매크로 환경에 있어서도 우호적인 측면이 더 크다. 국내 금리는 미국 및 중국시장을 고려할 경우 여전히 안정기조가 유력해 보이며, 전세가격상승 및 월세전환 부담으로 매매시장으로의 전환수요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15 년 1 월 주택매매거래량 증가폭이 다소 높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2 월 이후 감소폭이 둔화될 전망이다.


>> 부동산매매시장 본격 위축 가능성
주택매매거래량은 B2C 건자재업체 영업실적의 주요한 영업실적 변수이다. 대부분의 가구들이 주택매매시기에 부엌가구 및 장롱, 쇼파 등의 인테리어 가구 교체에 나서기 때문이다. 부엌을 비롯 욕실, 창호, 바닥 등의 인테리어 공사 수요도 크게 나타나며, 이는 한샘, 에넥스, 현대리바트 등의 부엌 및 인테리어업체 영업실적의 주요한 변동 모멘텀으로 작용한다. 매매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분당, 일산, 목동 및 상계동 등 대단위 노후화 아파트 단지의 재건축 추진 부담으로 인해 인테리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B2C 시장의 확대가 예상된다. 특히 한샘, 에넥스 등의 브랜드업체 비중이 여전히 50% 미만이어서 직매장, 대리점 및 온라인을 통한 확산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14 년 하반기 이후 주택인허가 물량 증가세가 본격화 되어 ‘16 년부터 시멘트, 철근, 레미콘을 비롯한 1 차
건자재 수요 증가세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16 년말~’17 년초부터는 부엌, 싱크대, 후드 및 페인트 등의 2 차 건 자재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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