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 메리츠캐피탈과 주식 교환 공시

메리츠종금증권과 메리츠캐피탈간 주식 교환 공시
전일 메리츠종금증권은 메리츠캐피탈을 메리츠금융지주 자회사에서 메리츠종금 증권 자회사(지주 손자회사)로 소유구조를 변경하는 주식교환∙ 이전 결정을 공시했다. 이 거래를 통해 메리츠금융지주의 메리츠종금증권 지분율은 기존 32.36%에서 44.53%로 12.2%p 증가한다. 주식 교환비율은 메리츠종금증권: 메리츠캐피탈=1:2.523으로 결정됐다. 교환비율 산출 시 메리츠종금증권은 상장사로 시가를 반영 PBR 0.8배로 평가 받았다. 반면, 메리츠캐피탈은 비상장사로 회계법인이 본질가치로 평가, PBR 0.9배, 신 종자본증권 제외 PBR 1.2배의 가치로 산정됐다. 교환 비율 산정 시 ROE-PBR 측면과 상장 캐피탈사의 가치를 감안 시, 메리츠종금증권 대비 메리츠케피탈의 가치는 고평가됐다.

금번 포괄적 주식교환은 금융위의 승인 및 종금증권 주주총회, 캐피탈 이사회 승인이 필요하다. 금융위의 승인 결과에 따라 다소 유동적이나, 관련해 2017년 3월 24일 종금증권 주주총회에 특별결의를 거쳐, 4월 28일 주식교환할 예정이다. 주식매수청구권 예정가격은 3,483원이며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대상 주식수 가 메리츠종금증권 발행주식 총수의 5%를 초과하거나 또는 주식매수청구권 매수대금 합이 865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교환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


보다 중요해질 리스크 관리 능력
메리츠캐피탈과의 주식 교환으로 메리츠종금증권의 17년 예상 BPS는 7% 감소 (기존 4,537원→ 교환후 4,221원)하고 ROE는 0.4%p 상승(기존 13.3%→ 13.7%)될 것으로 예상된다. 희석 효과를 반영 시, 목표주가 변동폭은 미미하다.

회사에서 공시한 교환 목적은 경영상의 효율성 증대와 일체성 강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이다. 당사는 금번 교환으로 메리츠종금증권의 자본이 2.2조원 (회사측 예상, 2017.4월말 기준)으로 3조원 수준에 보다 빠르게 근접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다만, 메리츠캐피탈이 보유하고 있는 대출채권 성격이 종금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향후 여신 포트폴리오 집중에 따른 리스크 관리 능력은 보다 중요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