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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4/01/02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4.01.02

뉴욕 마감시황

12/29(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0.05%)/나스닥(-0.56%)/S&P500(-0.28%) 2023년 마지막 거래일 고점 부담 속 차익실현 매물(-), Fed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

이날 뉴욕증시는 2023년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고점 부담 속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3대 지수 모두 하락.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05%, 0.28%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56% 하락.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9주 연속 상승했고, 연간 기준으로도 큰 폭으로 상승하며 2023년을 마감했음. 특히, 나스닥지수는 연간 기준 43.4% 급등해 2023년 팬데믹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각각 24.2%, 13.7% 급등.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던 지수는 이날 고점 부담감 속 차익실현 매물 등이 출회되며 등락을 보이다 하락 마감. 시장에서는 S&P500지수가 조만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2024년 상반기 흐름은 고르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웰스파고 투자연구소의 스콧 렌 선임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오늘 최고치를 경신하지 못하면 새해 며칠 내에 S&P500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도 내년 1분기는 고르지 못할 것이라고 밝힘. 시장이 내년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과 관련해 "너무 낙관적이다"라며 Fed가 내년 2~3회 가량의 금리인하에 나서는 데 그칠 것이라는 점에서 "시장이 너무 많은 인하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언급했음. 르네상스 매크로 리서치의 케빈 뎀터 기술적 분석가는 "내년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상태에서 한 해를 시작할 것이라는 점에서 1분기에 얕은 조정이나 약한 하락세를 예상한다"면서도 "하락세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언급.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내년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86.6%를 기록.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은 72.8%, 0.50%포인트 인하 가능성은 13.9%로 나타났음.

이날 발표된 미국 중서부 지방의 제조업 활동은 크게 하락했음. 공급관리협회(ISM)와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12월 시카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9를 기록해 위축 국면으로 돌아섰음. 이는 전월의 55.8에서 크게 하락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인 50.0도 밑돌았음.

이날 국제유가는 올해 마지막 거래일 소폭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12달러(-0.17%) 하락한 71.65달러에 거래 마감. WTI 가격은 4분기에만 21.08% 급락했으며, 연간 기준으로는 10.73% 급락하면서 2020년 이후 첫 하락세를 기록.

이날 채권시장은 2023년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도 혼조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 다만 연간 기준으로는 약 14% 급등.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재생에너지, 소프트웨어/IT서비스, 의료 장비/보급, 경기관련 소비재, 기술장비, 소매, 산업서비스, 은행/투자서비스, 경기관련 서비스업, 개인/가정용품, 금속/광업, 에너지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리프트(-3.54%)가 노무라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 소식에 하락했고, 애플(-0.54%), 아마존(-0.94%), 알파벳A(-0.39%), 메타(-1.22%), 넷플릭스(-0.74%), 테슬라(-1.86%) 등 대형 기술주들이 대부분 하락. 반면, 마이크로소프트(+0.20%)는 소폭 상승했고, 전기차 업체 피스커(+15.89%)는 3분기와 4분기 사이에 차량 인도량이 300% 이상 증가했다는 소식에 급등. 엔비디아는 중국에서 판매할 게임용 반도체 칩을 출시할 것이라는 소식에도 보합 마감.

다우 -20.56(-0.05%) 37,689.54, 나스닥 -83.79(-0.56%) 15,011.35, S&P500 4,769.83(-0.28%), 필라델피아반도체 4,175.47(-0.79%)


1월1일 뉴욕증시는 New Years Day로 휴장.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뉴욕증시는 Fed 긴축 종료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Fed는 12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5.25~5.50%로 동결하면서 내년 말 금리 전망치는 4.6%로 기존의 5.1%에서 크게 낮춰 잡았음. 이는 내년 0.75%포인트 금리 인하를 예상한 것으로, 0.25%포인트씩 3회 인하를 예상한 것임. 당초 올해 한 차례 더 인상 여지를 밝혔던 계획을 취소하고 금리를 동결했으며 동시에 내년 1~2차례로 예상되던 금리인하를 공격적으로 횟수를 늘려잡아 긴축정책 완화의 메시지를 나타냈음. 내후년 연말 전망치는 3.6%로 이전의 3.9%에서 하락해 1%포인트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음.

파월 Fed 의장은 12월 FOMC 성명서 발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금리인상 캠페인의 종료를 선언하면서 12월 FOMC에서 금리인하 시기를 논의했다고 언급. 파월 의장은 "추가적인 긴축 조치가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연준이 하이킹(금리인상)을 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 가능성을 아예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고 밝힘.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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