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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12/28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12.28

뉴욕 마감시황

12/27(현지시간) 뉴욕증시 소폭 상승, 다우(+0.30%)/나스닥(+0.16%)/S&P500(+0.14%) 연말 한산한 거래 속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 차익실현 매물(-)

이날 뉴욕증시는 연말을 맞아 한산한 거래가 이어진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의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며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30%, 0.14%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16% 상승. 지난주까지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온 가운데, 올해 마지막 거래 주간에서도 연말 랠리를 이어가는 모습. 특히,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으며,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에 바짝 다가섰음. 다만, 최근 고점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이 출회되며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

연말을 맞아 증시를 움직일만한 별다른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최근 지속되고 있는 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연일 긍정적으로 작용. 지난주 발표된 美 물가 지표가 큰 폭으로 둔화된 모습을 보이는 등 Fed의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내년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90%를 넘어섰음.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은 73.9%, 0.50%포인트 인하 가능성은 16.4%로 나타남. 이에 美 국채금리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음. 동부 시간 오후 3시 기준 글로벌 채권 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0.20bp 급락한 3.788%를 기록했고,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1.79bp 급락한 4.234%를 기록. 30년물 국채금리도 9.76bp 급락한 3.942%에 거래됐음.

다만, 시장에서는 과도한 낙관론 속 고점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모습. 뉴욕 3대 지수는 지난주까지 8주 연속 올랐으며, 이번 주까지 오름세를 보이면 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게 됨.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올해들어 각각 13%, 24% 이상 올랐으며, 나스닥지수는 44% 상승했음. 랜스버그 베넷 프라이빗 웰스매니지먼트의 마이클 랜즈버그 수석투자책임자(CIO)는 마켓워치에 "주식시장이 내년 예상되는 금리 인하 폭에 대해 너무 낙관하고 있다"라며, "시장이 현재 예상하는 만큼 많은 금리 인하를 예상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연말 랠리가 계속될수록 이는 내년 이익의 일부를 당겨쓰고 있는 것일 수 있다"라고 밝힘. 이어 "내년 7월부터 총 3회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라며, "경제에 예상하지 못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 한 그보다 이른 금리인하는 보장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

이날 국제유가는 홍해 상황 주시 속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46달러(-1.93%) 하락한 74.11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연말 한산한 분위기 속 Fed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 美 재무부 5년물 국채 입찰 소화 등에 급등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개인/가정용품, 제약, 소매, 운수, 금속/광업, 통신서비스, 은행/투자서비스, 소프트웨어/IT서비스, 복합산업, 산업서비스 업종 등이 상승. 반면, 화학, 경기관련 소비재, 유틸리티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테슬라(+1.88%)가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Y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상승했고, 애플(+0.05%)은 특허권침해 분쟁으로 수입이 막혔던 애플워치의 미국 내 판매와 관련, 미 연방항소법원이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수입금지 명령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폭 상승. 심혈관 바이오 제약업체 사이토키네틱스(+82.54%)는 비후성 심근증(HCM) 치료제인 아피캄텐의 3상 임상에 대한 긍정적 결과를 내놓으면서 폭등. 뉴욕타임스(NYT)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픈AI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뉴욕타임즈(+2.78%)가 상승한 반면, 마이크로소프트(-0.16%)는 소폭 하락. 넷이즈 ADR(-4.96%)는 중국 당국이 온라인 게임업체에 대한 규제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음에도 하락. 아마존(-0.05%), 알파벳A(-0.81%), 메타(+0.85%), 넷플릭스(+0.12%), 엔비디아(+0.28%) 등 여타 대형 기술주들은 등락이 엇갈림.

다우 +111.19(+0.30%) 37,656.52, 나스닥 +24.61(+0.16%) 15,099.18, S&P500 4,781.58(+0.14%), 필라델피아반도체 4,214.59(+0.17%)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뉴욕증시는 Fed 긴축 종료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Fed는 12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5.25~5.50%로 동결하면서 내년 말 금리 전망치는 4.6%로 기존의 5.1%에서 크게 낮춰 잡았음. 이는 내년 0.75%포인트 금리 인하를 예상한 것으로, 0.25%포인트씩 3회 인하를 예상한 것임. 당초 올해 한 차례 더 인상 여지를 밝혔던 계획을 취소하고 금리를 동결했으며 동시에 내년 1~2차례로 예상되던 금리인하를 공격적으로 횟수를 늘려잡아 긴축정책 완화의 메시지를 나타냈음. 내후년 연말 전망치는 3.6%로 이전의 3.9%에서 하락해 1%포인트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음.

파월 Fed 의장은 12월 FOMC 성명서 발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금리인상 캠페인의 종료를 선언하면서 12월 FOMC에서 금리인하 시기를 논의했다고 언급. 파월 의장은 "추가적인 긴축 조치가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연준이 하이킹(금리인상)을 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 가능성을 아예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고 밝힘.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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