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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12/13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12.13

뉴욕 마감시황

12/12(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48%)/나스닥(+0.70%)/S&P500(+0.46%) CPI 소화 속 물가 둔화(+), FOMC 주시

이날 뉴욕증시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대체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가운데, 다음날 공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48%, 0.46%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70% 상승.

11월 CPI가 대체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가운데, 물가가 조금이나마 둔화됐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는 모습.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CPI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3.1%로 시장 예상치(3.1%)에 부합했음. 이는 전월 상승률(3.2%) 보다 소폭 낮아진 수치임. 물가 상승률이 둔화된 것은 에너지 가격이 점진적으로 내려갔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에너지물가는 전월대비 2.3%, 전년동월대비 5.4% 하락했음. 다만, 전월대비로는 0.1% 상승해 시장 예상치(0.0%)를 소폭 웃돌았음.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11월 근원 CPI는 전년동월대비 4.0%, 전월대비 0.3% 상승했음. 이는 전월의 전년동월대비 4.0% 상승, 전월대비 0.2% 상승과 비교해 전월대비 수치가 소폭 오른 것임. 이날 수치는 대체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소폭 상승했음.

이날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FOMC 회의가 개최된 가운데, 오는 13일 발표되는 회의 결과를 주시하는 모습. 물가가 예상보다 빠르게 내려가지 않으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내년 조기 금리 인하 기대는 다소 줄어들었지만, 이번 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지난 9월보다는 내년 금리 인하 예상치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위험 선호 심리를 유지했음. 특히, 이번 회의에서 Fed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를 주시하고 있으며, 제롬 파월 의장 발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12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8.4%를 나타냄. 내년 3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1.8%,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57.2%를 반영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FOMC 회의 결과 앞두고 경계감 속 급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4년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보다 2.71달러(-3.80%) 급락한 68.61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CPI 소화, FOMC 주시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소폭 하락.

다우 +173.01(+0.48%) 36,577.94, 나스닥 +100.91(+0.70%) 14,533.40, S&P500 4,643.70(+0.46%), 필라델피아반도체 3,930.18(+0.71%)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유가 강세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속 Fed가 매파적 입장을 이어가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Fed 긴축 종료 기대감이 재차 커지면서 반등하는 모습. Fed는 11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5.25~5.50%로 동결했음. 지난 9월에 이어 2회 연속 금리를 동결한 것으로,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22년간 가장 높은 수준임. 제롬 파월 Fed 의장은 2회 연속 동결로 금리를 다시 올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은 틀렸다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시장에서는 Fed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났다는 평가가 우세한 모습.
Fed는 11월 FOMC 성명에서 "가계와 기업의 더 긴축된 금융 및 신용 환경은 경제 활동, 고용, 인플레이션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음. 이는 장기 국채금리가 1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금융 환경이 크게 긴축된 것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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