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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12/12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12.12

뉴욕 마감시황

12/11(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43%)/나스닥(+0.20%)/S&P500(+0.39%) 美 기대인플레이션 둔화(+), CPI 및 FOMC 관망세

이날 뉴욕증시는 이번주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및 연준의 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이어진 가운데, 美 기대인플레이션 둔화 등에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각각 0.43%, 0.39%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20% 상승.

11월 美 CPI 발표를 앞두고 미국 소비자들이 향후 1년간 물가가 얼마나 오를지 예상하는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2021년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음. 연방준비은행의 11월 소비자 전망 설문조사에 따르면, 향후 1년간 기대 인플레이션은 3.4%로 전월치(3.6%) 및 시장예상치(3.8%)를 모두 하회했음. 3년과 5년 기대인플레이션도 각각 3.0% 2.7%를 기록해 전월과 같은 수치를 기록. 물가가 둔화세를 보임에 따라 오는 12일 발표되는 11월 CPI도 둔화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
시장에서는 11월 CPI가 전월과 같은 수준으로 2개월 연속 보합 수준에 머무르고, 전년동월대비로는 3.1% 올라 전월 3.2% 상승에서 소폭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한편, 근원 CPI는 전월대비 0.3%로 올라 10월의 0.2% 상승에서 소폭 오르고, 전년동월대비로는 4.0% 올라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음.

시장에서는 물가가 둔화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예상보다 빠르지 않을 경우 내년 금리 인하 시점이 뒤로 미뤄질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12월 회의에서는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아울러 이번 회의에서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를 주시하고 있으며, 지난 9월 전망치에서 위원들은 내년 말 연준의 기준금리가 5.1%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음.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8.4%를 기록. 내년 3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3.7%,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55.4%를 나타냈음.

이날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내년 3분기에 첫 금리 인하에 나서 내년에 총 2회 금리를 인하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도 내년 첫 금리 인하 시기를 6월로 예상, 시장의 예상보다 더 느린 금리 인하를 예상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FOMC 회의 앞두고 관망세 속 소폭 상승.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4년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09달러(+0.13%) 상승한 71.32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가격은 FOMC·CPI 앞둔 경계감 속 혼조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도 혼조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가격은 '빅 이벤트'를 앞두고 숨 고르기 흐름 속 하락.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기술장비,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업종 등이 하락한 반면, 개인/가정용품, 소매, 운수 업종 등은 상승. 종목별로는 옥시덴탈(+1.04%)이 美 셰일오일 업체 크라운록을 120억 달러 규모에 인수키로 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상승했으며, 메이시스(+19.44%)는 투자업체 아크하우스 매니지먼트와 브리게이드 캐피털 매니지먼트가 메이시스 인수를 위한 제안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에 급등. 쉐이크쉑(+9.59%)은 최고경영자(CEO)의 내년 사임 발표 속 급등했으며, 시그나(+16.68%)도 휴매나 인수 계획을 철회하고 100억 달러 주식매입에 나선다는 소식에 급등. 반면, CPI·FOMC 등 빅 이벤트를 앞두고 애플(-1.29%), 테슬라(-1.68%), 아마존(-1.04%), 엔비디아(-1.85%), 알파벳A(-1.26%)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은 하락.

다우 +157.06(+0.43%) 36,404.93, 나스닥 +28.52(+0.20%) 14,432.49, S&P500 4,622.44(+0.39%), 필라델피아반도체 3,902.38(+3.40%)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유가 강세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속 Fed가 매파적 입장을 이어가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Fed 긴축 종료 기대감이 재차 커지면서 반등하는 모습. Fed는 11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5.25~5.50%로 동결했음. 지난 9월에 이어 2회 연속 금리를 동결한 것으로,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22년간 가장 높은 수준임. 제롬 파월 Fed 의장은 2회 연속 동결로 금리를 다시 올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은 틀렸다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시장에서는 Fed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났다는 평가가 우세한 모습.
Fed는 11월 FOMC 성명에서 "가계와 기업의 더 긴축된 금융 및 신용 환경은 경제 활동, 고용, 인플레이션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음. 이는 장기 국채금리가 1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금융 환경이 크게 긴축된 것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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