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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12/07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12.07

뉴욕 마감시황

12/6(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0.19%)/나스닥(-0.58%)/S&P500(-0.39%) 11월 고용동향보고서 경계감 속 차익실현 매물(-), 민간 고용지표 둔화(+)

이날 뉴욕증시는 민간 고용지표가 둔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이어졌지만, 오는 8일 11월 고용동향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커진 가운데 최근 지수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3대 지수 모두 하락.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19%, 0.39%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58% 하락.

전일 발표된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이어 이날 나온 민간 고용 지표도 둔화된 모습을 보임.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미국의 11월 민간 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10만3,000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12만8,000명 증가를 밑돌았으며, 전월(10만6,000명) 대비로도 고용 증가 폭이 감소했음. 한편, 10월 수치는 기존 11만3,000명 증가에서 10만6,000명 증가로 하향 조정됐음. 고용지표가 연일 둔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고용 시장이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줬음. 이에 Fed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됐고, 중장기 금리 하락세가 지속됐음. 글로벌 채권 벤치마크인 美 10년물 국채금리는 4.1% 초반대까지 하락했으며, 30년물 국채금리도 4.2% 초반까지 내려왔음. 다만,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상승세를 나타냄.

시장에서는 오는 8일 美 노동부가 발표하는 11월 고용동향보고서를 주시하는 모습.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11월 비농업 고용지표는 19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이는 지난 10월의 15만명을 약간 웃도는 수준임. 실업률 전망치는 3.9%로, 이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Fed가 이달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7% 이상 반영했으며, 내년 1월까지 동결을 지속할 것이란 전망도 85%를 웃돌았음. 내년 1월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은 12%로 반영됐으며, 내년 3월 또는 내년 5월에 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인하할 가능성은 각각 60%, 85%를 웃돌았음.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의 3분기 노동 생산성은 2020년 3분기 이후 최대 증가율을 나타냈음. 노동부에 따르면, 3분기 비농업 부문 노동 생산성은 계절 조정 기준 전분기대비 연율 5.2% 상승. 상무부가 발표한 美 10월 무역적자는 적자폭이 확대됐음. 10월 무역수지 적자는 643억 달러로 전월대비 31억 달러(5.1%) 증가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 우려 지속 등에 급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4년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보다 2.94달러(-4.07%) 급락한 69.38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민간 고용 지표 둔화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

다우 -70.13(-0.19%) 36,054.43, 나스닥 -83.20(-0.58%) 14,146.71, S&P500 4,549.34(-0.39%), 필라델피아반도체 3,645.82(-0.72%)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유가 강세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속 Fed가 매파적 입장을 이어가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Fed 긴축 종료 기대감이 재차 커지면서 반등하는 모습. Fed는 11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5.25~5.50%로 동결했음. 지난 9월에 이어 2회 연속 금리를 동결한 것으로,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22년간 가장 높은 수준임. 제롬 파월 Fed 의장은 2회 연속 동결로 금리를 다시 올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은 틀렸다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시장에서는 Fed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났다는 평가가 우세한 모습.
Fed는 11월 FOMC 성명에서 "가계와 기업의 더 긴축된 금융 및 신용 환경은 경제 활동, 고용, 인플레이션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음. 이는 장기 국채금리가 1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금융 환경이 크게 긴축된 것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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