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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12/06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12.06

뉴욕 마감시황

12/5(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22%)/나스닥(+0.31%)/S&P500(-0.06%) 고용지표 둔화 속 Fed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 차익실현 매물(-)

이날 뉴욕증시는 고용지표가 둔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졌지만, 최근 지수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혼조세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22%, 0.06% 하락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국채금리 하락 속 0.31% 상승.

고용지표가 둔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는 모습.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10월 민간기업의 구인 건수는 873만3,000건으로 전월대비 6.6% 감소했음. 이는 시장 예상치 940만명을 크게 밑도는 수치로, 지난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임. JOLTS는 최근 Fed가 보는 핵심 지표 가운데 하나로, 고용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했음. 이에 Fed의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졌으며,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보임. 오후 3시(동부 시각) 기준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0.88bp 하락한 4.178%를 기록했으며,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9.18bp 하락한 4.562%를 기록. 30년물 국채금리는 12.88bp 하락하며 4.308%까지 내려갔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12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9.9%를 나타냈으며, 내년 3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4.1%를 반영했음.

서비스업 지표는 양호한 모습. 전미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11월 비제조업(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7을 기록해 확장세를 이어갔음. 이는 전월치 51.8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52.4를 모두 상회하는 수치임. S&P글로벌이 집계한 미국의 1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0.8로 앞서 발표된 예비치에 부합했으며, 전월치 50.6도 웃돌았음.

한편, 증시 고점 부담감은 지속되고 있음. UBS는 시장이 통화정책과 관련해 좋은 뉴스를 너무 많이 반영하고 있다며, 내년 말 S&P500지수는 4,700까지 오르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음. 울프 리서치는 내년 말 S&P500지수 전망치를 4,250선으로 예상하면서 지금보다 오히려 8%가량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 우려 지속 부각 등에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4년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보다 0.72달러(-0.99%) 하락한 72.32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고용시장 둔화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혼조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숨고르기 장세 속 하락.

다우 -79.88(-0.22%) 36,124.56, 나스닥 +44.42(+0.31%) 14,229.91, S&P500 4,567.18(-0.06%), 필라델피아반도체 3,672.40(-0.57%)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유가 강세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속 Fed가 매파적 입장을 이어가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Fed 긴축 종료 기대감이 재차 커지면서 반등하는 모습. Fed는 11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5.25~5.50%로 동결했음. 지난 9월에 이어 2회 연속 금리를 동결한 것으로,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22년간 가장 높은 수준임. 제롬 파월 Fed 의장은 2회 연속 동결로 금리를 다시 올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은 틀렸다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시장에서는 Fed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났다는 평가가 우세한 모습.
Fed는 11월 FOMC 성명에서 "가계와 기업의 더 긴축된 금융 및 신용 환경은 경제 활동, 고용, 인플레이션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음. 이는 장기 국채금리가 1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금융 환경이 크게 긴축된 것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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