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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12/04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12.04

뉴욕 마감시황

12/1(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82%)/나스닥(+0.55%)/S&P500(+0.59%) 파월 Fed 의장 비둘기파적 발언(+)

이날 뉴욕증시는 12월 첫 거래일을 맞이한 가운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발언이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되며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82%, 0.59%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55% 상승.

파월 Fed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호재로 작용. 파월 의장은 이날 애틀란타의 스펠만 대학에서 열린 헬렌 게일 총장과의 대담에서 "충분히 제약적인 기조를 달성했다고 자신 있게 결론짓기에는 너무 이르며, 혹은 정책이 언제 완화될지에 대해 전망하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언급했음. 다만, "정책을 더욱 긴축적으로 바꾸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된다면 그렇게 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언급하는 등 추가 긴축 가능성도 열어뒀음. 파월 의장이 시장에 반영된 금리 인하 기대를 늦추기 위해 균형을 맞추는 발언을 내놨지만, 시장에서는 오히려 이를 완화적으로 해석하는 모습.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내년 3월에 첫 금리를 인하 가능성은 60% 이상으로 높아졌으며, 내년 최대 1.2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반영하기 시작했음. 이에 美 국채금리는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내년 3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36.3%,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2.7%로 반영됐음. 내년 5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90%,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7%를 나타냄.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이날 인플레이션이 3%를 웃도는 수준에서 굳어질 것이라는 우려는 근거가 없다며, 인플레이션이 예상해온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음. 굴스비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3%에서 정체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가 여전히 2%에 도달하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언급했음.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대체로 부진한 모습. 전미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7로 전월과 같은 수준으로 집계됐음.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47.7을 밑도는 수치로, 13개월 연속 50을 밑돌아 위축세를 이어가고 있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집계한 11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49.4를 기록. 이는 앞서 발표된 예비치와 같은 수준으로, 전월 수치 50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49.6를 모두 밑돌면서 제조업 경기가 위축 국면에 들어섰음을 시사했음.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하는 국내총생산(GDP) 나우 모델에 따르면, 올해 4분기 미국의 GDP 성장률은 연율 1.2%로 크게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음. 앞서 미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은 5.2%로 잠정 집계된 바 있음.
한편, 美 상무부가 발표한 10월 건설지출은 계정 조정 기준 전월대비 0.6% 증가한 연율 2조271억 달러를 기록해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음.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3% 증가를 웃도는 수치임.

이날 국제유가는 산유국 자발적 감산 회의론 지속 등에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4년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보다 1.89달러(-2.49%) 하락한 74.07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파월 Fed 의장 발언 비둘기파적 해석 등에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혼조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

다우 +294.61(+0.82%) 36,245.50, 나스닥 +78.81(+0.55%) 14,305.03, S&P500 4,594.63(+0.59%), 필라델피아반도체 3,738.27(+0.37%)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유가 강세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속 Fed가 매파적 입장을 이어가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Fed 긴축 종료 기대감이 재차 커지면서 반등하는 모습. Fed는 11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5.25~5.50%로 동결했음. 지난 9월에 이어 2회 연속 금리를 동결한 것으로,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22년간 가장 높은 수준임. 제롬 파월 Fed 의장은 2회 연속 동결로 금리를 다시 올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은 틀렸다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시장에서는 Fed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났다는 평가가 우세한 모습.
Fed는 11월 FOMC 성명에서 "가계와 기업의 더 긴축된 금융 및 신용 환경은 경제 활동, 고용, 인플레이션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음. 이는 장기 국채금리가 1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금융 환경이 크게 긴축된 것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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