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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11/30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11.30

뉴욕 마감시황

11/29(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04%)/나스닥(-0.16%)/S&P500(-0.09%) PCE 대기 속 엇갈린 Fed 위원 발언(-), GDP 호조(+)

이날 뉴욕증시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이어진 가운데 혼조세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가 0.04% 상승한 반면,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0.09%, 0.16% 하락.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PCE 물가 지수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 오는 30일 PCE 물가 지수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시장에서는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 지수가 전년동월대비 3.5% 상승해 9월 3.7%보다 오름세가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전월대비로도 0.2% 올라 이전의 0.3%에서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인플레이션 둔화 전망 속 Fed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美 국채금리의 하락세는 지속됐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오는 12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5.8%로 반영됐음.

한편, 전일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가 몇 달 후 금리를 내리기 시작할 수도 있다고 발언하면서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졌지만,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선 여타 Fed 위원들의 발언이 엇갈리면서 신중한 모습을 보임.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율이 충분히 내리지 않을 경우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음. 반면,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경제 성장세가 상당히 둔화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도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음.

이날 공개된 베이지북에 따르면, 전반적인 경제활동이 지난 보고서 이후 둔화된 것으로 전해짐. 특히, 고물가로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한층 높아지면서 대다수 지역에서 임의 품목, 가전?가구를 비롯한 내구재 판매 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노동시장 역시 대부분 지역에서 고용이 정체되거나 완만하게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음. 향후 6~12개월 간 경제전망 역시 기존 대비 악화했음.

이날 발표된 GDP 수정치는 호조를 보임. 美 상무부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는 전기대비 연율 5.2%로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4.9%)보다 0.3%포인트 상향 조정됐음.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5.0%도 웃돌면서 2021년 4분기 기록한 연율 7.0%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 상무부는 3분기 경제가 예상보다 나은 기업투자와 강력한 정부 지출의 산물로 인해 예상보다 훨씬 더 강한 속도로 성장한 5.2%를 기록했다고 설명.

이날 국제유가는 OPEC+ 추가 감산 검토 보도 등에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4년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보다 1.45달러(+1.90%) 상승한 77.86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GDP 호조에도 경기 둔화 무게, Fed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 지속 등에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혼조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

다우 +13.44(+0.04%) 35,430.42, 나스닥 -23.27(-0.16%) 14,258.49, S&P500 4,550.58(-0.09%), 필라델피아반도체 3,753.36(+0.94%)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유가 강세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속 Fed가 매파적 입장을 이어가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Fed 긴축 종료 기대감이 재차 커지면서 반등하는 모습. Fed는 11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5.25~5.50%로 동결했음. 지난 9월에 이어 2회 연속 금리를 동결한 것으로,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22년간 가장 높은 수준임. 제롬 파월 Fed 의장은 2회 연속 동결로 금리를 다시 올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은 틀렸다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시장에서는 Fed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났다는 평가가 우세한 모습.
Fed는 11월 FOMC 성명에서 "가계와 기업의 더 긴축된 금융 및 신용 환경은 경제 활동, 고용, 인플레이션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음. 이는 장기 국채금리가 1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금융 환경이 크게 긴축된 것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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