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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11/20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11.20

뉴욕 마감시황

11/17(현지시간) 뉴욕증시 소폭 상승, 다우(+0.01%)/나스닥(+0.08%)/S&P500(+0.13%) Fed 긴축 종료 기대감 지속(+), 경제 연착륙 기대감(+), 차익실현 매물(-)

이날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제 연착륙 기대감이 커지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만, 최근 지수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이 이어지며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01%, 0.13%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08% 상승. S&P500지수가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지난 8월3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도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8월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

Fed의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증시에 연일 긍정적으로 작용. 최근 발표된 대표적 물가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모두 둔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Fed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감이 사라지는 모습.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오는 12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100.0%로 반영됐음. 이에 美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한때 4.4% 아래로 떨어지는 등 9월 말 이후 약 두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함.

한편, Fed 당국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경제 상황을 확신할 때까지 신중한 스탠스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냄.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유럽은행총회에 참석해 "불확실성이 높고, 목표에 대한 위험이 더욱 균형을 보일 때 점진주의를 실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음. 이어 향후 미국 경제가 어떻게 전개될지, 앞으로 인플레이션이 2%로 돌아갈 수 있을지 아직 확신할 수 없다고 진단했음.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추가 긴축이 테이블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높은 인플레이션을 극복했다고 선언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언급.

이날 발표된 주택지표는 호조를 보임. 美 상무부에 따르면, 10월 신규주택 착공 실적이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1.9% 증가한 연율 137만2,000채로 집계됐음.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6% 감소와 달리 깜짝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나타냄. 미래 주택 경기를 가늠하는 신규주택 착공 허가 건수도 증가세를 나타냈음. 10월 신규주택 착공 허가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1.1% 증가한 연율 147만1,000채를 기록.

이날 국제유가는 OPEC+ 추가 감산 가능성 등에 급등.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보다 2.99달러(+4.10%) 급등한 75.89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주택지표 호조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Fed 긴축 종료 기대감 지속 속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소폭 하락.

다우 +1.81(+0.01%) 34,947.28, 나스닥 +11.81(+0.08%) 14,125.48, S&P500 4,514.02(+0.13%), 필라델피아반도체 3,748.65(+0.66%)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유가 강세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속 Fed가 매파적 입장을 이어가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Fed 긴축 종료 기대감이 재차 커지면서 반등하는 모습. Fed는 11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5.25~5.50%로 동결했음. 지난 9월에 이어 2회 연속 금리를 동결한 것으로,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22년간 가장 높은 수준임. 제롬 파월 Fed 의장은 2회 연속 동결로 금리를 다시 올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은 틀렸다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시장에서는 Fed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났다는 평가가 우세한 모습.
Fed는 11월 FOMC 성명에서 "가계와 기업의 더 긴축된 금융 및 신용 환경은 경제 활동, 고용, 인플레이션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음. 이는 장기 국채금리가 1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금융 환경이 크게 긴축된 것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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