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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11/17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11.17

뉴욕 마감시황

11/16(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13%)/나스닥(+0.07%)/S&P500(+0.12%) 고용시장 둔화 속 Fed 긴축 종료 기대감 지속(+), 차익실현 매물(-), 엇갈린 기업 실적

이날 뉴욕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엇갈린 가운데, 물가지표에 이어 고용지표도 둔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종료 기대감이 지속됐지만, 최근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이 출회되며 혼조세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가 0.13% 하락한 반면,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0.12%, 0.07% 상승.

최근 발표된 물가지표가 둔화된 모습을 보인데 이어 고용지표도 둔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Fed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음. 美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1만3,000건 증가한 23만1,000건(계절 조정치)을 기록.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22만2,000건)를 웃도는 수치임.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6만5,000건으로 직전 주 대비 3만2,000건 증가했음. 이는 2021년 11월27일 주간 이후 2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이며, 지난 9월 셋째 주 이후 8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음. 물가 상승세 둔화도 지속됐음. 앞서 발표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둔화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이날 발표된 수입 물가도 하락세를 보임.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수입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8% 하락했음. 이는 0.3% 하락할 것이란 시장 예상치보다 큰 폭의 하락세로, 지난 6월 이후 4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12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9.7%를 기록했으며, 내년 1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5.6%를 나타냈음.

이날 발표된 여타 지표도 부진한 모습을 보임. Fed가 발표한 10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6% 하락해 시장 예상치와 전월치를 모두 하회했음. 이는 전미자동차노조(UAW)의 파업으로 자동차와 부품의 생산량이 급감한 여파로 해석되고 있음.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에 따르면, 11월 주택시장 심리지수는 34로 전월대비 6포인트 하락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40에 못 미쳤음.

주요 기업들의 실적은 엇갈린 모습. 시스코 시스템즈는 네트워크장치에 대한 수요 둔화를 언급하며 올해 매출과 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으며, 월마트는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에도 시장 기대치보다 못 한 한해 실적을 기록할 수 있음을 암시했음. 더그 맥밀런 월마트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경제에서 식료품을 중심으로 디스인플레이션(물가 하락)이 발생할 수 있다고 언급. 반면, 메이시스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분기 실적을 발표.

이날 국제유가는 경기둔화에 따른 원유수요 감소 우려 등에 급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보다 3.76달러(-4.90%) 급락한 72.90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물가?고용 둔화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보합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美 채권 금리 하락 속 상승.

다우 -45.74(-0.13%) 34,945.47, 나스닥 +9.83(+0.07%) 14,113.67, S&P500 4,508.24(+0.12%), 필라델피아반도체 3,724.10(+0.32%)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유가 강세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속 Fed가 매파적 입장을 이어가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Fed 긴축 종료 기대감이 재차 커지면서 반등하는 모습. Fed는 11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5.25~5.50%로 동결했음. 지난 9월에 이어 2회 연속 금리를 동결한 것으로,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22년간 가장 높은 수준임. 제롬 파월 Fed 의장은 2회 연속 동결로 금리를 다시 올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은 틀렸다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시장에서는 Fed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났다는 평가가 우세한 모습.
Fed는 11월 FOMC 성명에서 "가계와 기업의 더 긴축된 금융 및 신용 환경은 경제 활동, 고용, 인플레이션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음. 이는 장기 국채금리가 1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금융 환경이 크게 긴축된 것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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