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해외시황

2023/11/16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11.16

뉴욕 마감시황

11/15(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47%)/나스닥(+0.07%)/S&P500(+0.16%) PPI 둔화 속 Fed 긴축 종료 기대감 지속(+), 셧다운 우려 완화(+)

이날 뉴욕증시는 소비자물자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종료 기대감이 지속된 데다 셧다운 우려가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이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세를 기록.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47%, 0.16%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07% 상승.

전일 대표적 인플레이션 지표인 CPI가 둔화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이날 PPI도 크게 둔화됐음. 美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0.5% 하락했음. 코로나19 팬데믹 직후인 지난 2020년 4월 이후 약 2년 반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으며, 전월대비 하락한 것은 지난 5월 이후 다섯 달 만에 처음임.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1% 상승과 상반된 수치임. 특히, 상품 물가가 전월대비 1.4% 하락하며 다섯 달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고, 앞선 6개월 동안 상승세를 보였던 서비스 물가도 내림세로 돌아섰음. 대표적 인플레이션 지표인 CPI와 PPI가 둔화된 모습을 이어가면서 Fed의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이 지속되는 모습.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12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100.0%를 기록.

이날 발표된 소비 지표와 제조업 관련 지표도 긍정적으로 작용. 美 상무부는 10월 소매판매가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0.1% 하락했다고 발표. 美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미국인들의 소비가 7개월 만에 처음으로 줄어든 것으로, 최근 너무 강한 미국인들의 소비와 경제가 Fed의 긴축 우려를 키웠지만 소비가 적당히 둔화되면서 긴축 우려를 완화시키는 모습.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11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뉴욕주 제조업 지수)는 9.1로 집계되며 깜짝 증가세를 나타냈음.

셧다운 우려가 일부 진정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전일 美 하원은 본회의를 열고 내년 1~2월까지 사용할 추가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켰음. 하원에서 임시예산안이 통과한 가운데, 상원의 양당 지도부가 이미 지지 입장을 밝힌 만큼 별다른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상원에서도 통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이에 오는 17일 이후 우려됐던 美 연방정부의 셧다운 사태는 피할 가능성이 높아졌음.

한편,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가 개최된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약1년만의 대면회담에 나섰음. 바이든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우리는 (양국 간) 경쟁이 충돌로 번지지 않도록 해야 하며, 책임감 있게 관리해야하며, 우리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생각되는 일에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음. 시 주석은 "중국과 미국 같은 큰 나라들에 있어 서로 등을 돌리는 것은 선택사항이 아니다"면서 양국 간 충돌은 감당하지 못할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언급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 증가 등에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보다 1.60달러(-2.04%) 하락한 76.66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PPI?소매판매 둔화에도 차익실현 매물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도 되돌림 장세 속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인플레이션 지표 소화 속 소폭 하락.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경기관련 소비재, 통신서비스, 재생에너지, 개인/가정용품, 자동차, 제약, 기술장비, 운수, 금속/광업, 소프트웨어/IT서비스, 소매, 의료 장비/보급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반면, 에너지, 보험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타깃(+17.75%)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급등했으며, 미디어업체 시리우스XM(+6.13%)은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가 3분기 중 970만주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지며 큰 폭 상승. JD닷컴(+7.04%)은 예상을 웃돈 실적에 큰 폭으로 상승했고, 패션회사 VF(+14.13%)는 JP모건이 비중축소에서 중립으로 투자의견을 상향했다는 소식에 급등. 애플(+0.30%), 마이크로소프트(+0.04%), 아마존(-1.78%), 알파벳A(+0.75%), 메타(-1.07%), 넷플릭스(+2.96%), 엔비디아(-1.55%), 테슬라(+2.29%) 등 대형 기술주들이 혼조세를 보임.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연례 개발자 회의 '이그나이트 콘퍼런스'에서 자체 개발한 AI 그래픽처리장치(GPU) '마이아 100'과 고성능 컴퓨팅 작업용 중앙처리장치(CPU) '코발트 100'을 선보였음.

다우 +163.51(+0.47%) 34,991.21, 나스닥 +9.46(+0.07%) 14,103.84, S&P500 4,502.88(+0.16%), 필라델피아반도체 3,712.09(+0.72%)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유가 강세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속 Fed가 매파적 입장을 이어가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Fed 긴축 종료 기대감이 재차 커지면서 반등하는 모습. Fed는 11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5.25~5.50%로 동결했음. 지난 9월에 이어 2회 연속 금리를 동결한 것으로,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22년간 가장 높은 수준임. 제롬 파월 Fed 의장은 2회 연속 동결로 금리를 다시 올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은 틀렸다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시장에서는 Fed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났다는 평가가 우세한 모습.
Fed는 11월 FOMC 성명에서 "가계와 기업의 더 긴축된 금융 및 신용 환경은 경제 활동, 고용, 인플레이션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음. 이는 장기 국채금리가 1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금융 환경이 크게 긴축된 것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