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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11/09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11.09

뉴욕 마감시황

11/8(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12%)/나스닥(+0.08%)/S&P500(+0.10%) 파월 Fed 의장 발언 및 10년물 국채입찰 수요 주시, Fed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 지속(+), 차익실현 매물(-)

이날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발언 및 10년물 국채입찰 수요 등을 주시한 가운데, 보합권내 혼조세를 기록. 다우지수가 0.12% 하락한 반면,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0.08%, 0.10% 상승.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거래일 연속 상승, S&P500지수는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년래 최장 상승 기록을 이어감.

파월 Fed 의장 발언 및 10년물 국채입찰 수요 등을 주시하는 모습. 파월 Fed 의장은 이날 오전 한 콘퍼런스 개회사에서 Fed가 경제를 전망함에 있어 전통적인 수학적 시뮬레이션을 뛰어넘어 생각할 수 있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언급. 다만, 금리,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음.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또한 이날 워싱턴에서 연설에 나섰지만, 통화정책, 경제 전망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며, 발언 후 청중들의 질문도 받지 않았음.
한편, 파월 Fed 의장은 오는 9일 리서치 콘퍼런스 패널 토론에 참석해 통화정책 과제와 관련한 견해를 표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같은 날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톰 바킨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도 연설할 예정임.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오는 12월 금리 동결 전망은 90.4%, 내년 1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82.9%로 반영됐음. 내년 6월까지 기준금리가 현 수준보다 인하될 가능성은 72.6%에 달했으며, 금리가 현 수준으로 유지될 가능성은 23.7%를 나타냈음.

전일 3년물 입찰 수요가 나쁘지 않게 마무리된 상황에서 10년물 국채 입찰 수요도 크게 나쁘지 않게 마무리됐음. 美 재무부에 따르면, 10년물 입찰 발행금리는 4.519%로 입찰 당시의 시장 평균 수익률(WI) 4.519%보다 높았음. 입찰 수요를 반영하는 발행금리와 입찰 전 금리와의 차이인 테일(Tail)이 0.8bp 수준이었지만 이전보다 줄었으며, 응찰률은 2.45배로 6개 평균 입찰 2.49배보다 약간 낮았음. 10년물 국채입찰 수요가 공급 규모가 컸음에도 일정 부분 지속되면서 시장에 안도감이 형성됐으며, 장기물 중심으로 美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보임.

한편,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어 가고 있는 가운데, 향후 수요 둔화로 기업들의 실적이 주가를 뒷받침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음.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지수에 상장된 81%의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82%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주당순이익(EPS)을 발표한 것으로 전해짐. 이는 5년 평균인 77%를 웃도는 수치임. 분기 EPS는 전년동기대비 3.7% 올라 2022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다만, 분기 매출은 62%의 기업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해 5년 평균인 68%를 밑돈 것으로 전해짐. 4분기 EPS 전망치도 3.9%로 9월말에 집계한 8.1%에서 크게 낮아진 상태임.

이날 국제유가는 美 재고증가 우려 등에 급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04달러(-2.64%) 급락한 75.33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파월 Fed 의장 발언 및 10년물 국채입찰 수요 주시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도 혼조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

다우 -40.33(-0.12%) 34,112.27, 나스닥 +10.55(+0.08%) 13,650.41, S&P500 4,382.78(+0.10%), 필라델피아반도체 3,472.67(+0.03%)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유가 강세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속 Fed가 매파적 입장을 이어가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Fed 긴축 종료 기대감이 재차 커지면서 반등하는 모습. Fed는 11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5.25~5.50%로 동결했음. 지난 9월에 이어 2회 연속 금리를 동결한 것으로,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22년간 가장 높은 수준임. 제롬 파월 Fed 의장은 2회 연속 동결로 금리를 다시 올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은 틀렸다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시장에서는 Fed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났다는 평가가 우세한 모습.
Fed는 11월 FOMC 성명에서 "가계와 기업의 더 긴축된 금융 및 신용 환경은 경제 활동, 고용, 인플레이션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음. 이는 장기 국채금리가 1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금융 환경이 크게 긴축된 것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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