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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11/07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11.07

뉴욕 마감시황

11/6(현지시간) 뉴욕증시 소폭 상승, 다우(+0.10%)/나스닥(+0.30%)/S&P500(+0.18%) Fed 관계자 발언 및 대규모 국채 입찰 관망, Fed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 지속(+), 차익실현 매물(-)

이날 뉴욕증시는 이번주 예정된 다수의 연방준비제도(Fed) 관계자 발언과 대규모 국채 입찰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소폭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10%, 0.18%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30% 상승. 특히, 나스닥지수는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지난 1월 이후 최장 기간 상승세를 기록.

오는 7일 예정된 9월 무역수지 발표, 3년물 국채 입찰,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와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연설, 8일 예정된 제롬 파월 Fed 의장과 윌리엄스 총재의 공개 발언, 10년물 국채 발행, 9일 파월 의장 연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발표 등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커지는 모습. 10일에는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연설, 11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도 발표될 예정.

다수의 Fed 관계자 발언 예정 속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은 지속되고 있음.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오는 12월 금리 동결 전망은 90.4%로 지난 금요일 95.2%보다 소폭 낮아졌지만, 일주일전 74.4%보다는 여전히 높은 상태임. 내년 1월 금리 동결 전망은 82.9%로 반영됐으며, 내년 5월 최소 25bp(1bp=0.01%p) 금리 인하 가능성은 50% 이상으로 높아졌음.

美 재무부는 오는 7일 3년 만기 국채 480억달러, 8일 10년 만기국채 400억달러, 9일 30년 만기 국채 240억달러 규모를 발행할 예정. 시장에서는 채권 시장의 수요가 재무부의 채권 발행을 원활하게 소화하기 어려워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음.

한편, 지난주 상승 랠리에 따른 피로감 속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모습. Fed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 등에 지난주 뉴욕증시는 올 들어 최대 상승폭을 기록. 지난주 주간으로 다우지수는 5.1% 상승해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5.9%, 6.6% 상승해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음.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도 주시하는 모습.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으로 민간인 사망자가 1만명을 넘어가면서 이스라엘은 물론 미국에 대한 국제적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음. 이런 가운데 미국은 인도적 차원의 교전 일시중지를 끌어내기 위해 이스라엘에 대한 외교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음. 이날 백악관은 조 바이든 美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하고 전술적인 교전 중지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힘. 앞서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나 인질 석방 등을 위한 인도적 차원의 일시적 교전 중지를 제안했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회동 후 "인질 석방이 포함되지 않은 일시적 휴전안은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음.

이날 국제유가는 사우디?러시아 공급 축소 연장 재확인 등에 소폭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31달러(+0.39%) 상승한 80.82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Fed 관계자 발언 및 재무부 대규모 국채 입찰 대기 속 급락세를 나타냈고,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안전 선호 심리 후퇴 속 하락.

다우 +34.54(+0.10%) 34,095.86, 나스닥 +40.50(+0.30%) 13,518.78, S&P500 4,365.98(+0.18%), 필라델피아반도체 3,444.89(-0.28%)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유가 강세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속 Fed가 매파적 입장을 이어가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Fed 긴축 종료 기대감이 재차 커지면서 반등하는 모습. Fed는 11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5.25~5.50%로 동결했음. 지난 9월에 이어 2회 연속 금리를 동결한 것으로,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22년간 가장 높은 수준임. 제롬 파월 Fed 의장은 2회 연속 동결로 금리를 다시 올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은 틀렸다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시장에서는 Fed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났다는 평가가 우세한 모습.
Fed는 11월 FOMC 성명에서 "가계와 기업의 더 긴축된 금융 및 신용 환경은 경제 활동, 고용, 인플레이션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음. 이는 장기 국채금리가 1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금융 환경이 크게 긴축된 것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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