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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11/06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11.06

뉴욕 마감시황

11/3(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66%)/나스닥(+1.38%)/S&P500(+0.94%) 10월 고용 둔화 속 Fed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의 10월 고용이 크게 둔화됐다는 소식에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66%, 0.94%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38% 상승.

美 10월 고용 둔화 속 Fed의 금리 인상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전망이 커지는 모습. 美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고용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 부문 고용이 15만명 증가한 것으로 전해짐.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7만명 증가를 밑도는 수준으로, 전월의 29만7,000명 증가도 크게 밑돌았음. 앞선 12개월 월평균 고용 증가세인 25만8,000명보다도 부진한 수치임. 9월 고용은 기존 33만6,000명 증가에서 29만7,000명 증가로 하향 수정됐으며, 8월 수치도 22만7,000명 증가에서 16만5,000명 증가로 하향 조정됐음. 10월 실업률은 3.9%로 전월 수치와 시장 예상치인 3.8%를 소폭 웃돌았음. 이는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임. 시간당 임금은 전년동월대비 4.1% 상승해 시장 예상치 4.0%보다는 높았지만, 전월의 4.3%보다는 둔화했음. 고용 둔화 속 美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이어갔음. 美 동부시간 오후 3시 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전일보다 11.80bp 하락한 4.865%를, 10년물 국채금리는 16.50bp 떨어진 4.508%를, 30년물 금리는 13.00bp 하락한 4.695%를 나타냈음. 이에 주요 대형 기술주들이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음.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본 것은 고용시장이 점차 약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료"라며, "추가 금리 인상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하던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12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5.4%,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4.6%에 그쳤음. 내년 6월까지 기준금리가 현 수준보다 인하될 가능성은 85.2%에 달했으며, 금리가 현 수준으로 유지될 가능성은 13.5%를 기록.

이날 발표된 서비스 지표도 부진한 모습. 전미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10월 비제조업(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8로 전월 수치인 53.6보다 하락했음. 시장 예상치 53.0도 밑돌았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집계한 10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0.6을 기록해 전월 50.1보다 약간 상승했지만, 앞서 발표된 예비치 50.9보다는 소폭 하락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美 경제지표 부진 및 중동 전쟁 위험 프리미엄 감소 등에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95달러(-2.36%) 하락한 80.51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10월 고용 둔화 속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 지속 등에 급등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

다우 +222.24(+0.66%) 34,061.32, 나스닥 +184.09(+1.38%) 13,478.28, S&P500 4,358.34(+0.94%), 필라델피아반도체 3,454.57(+2.55%)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유가 강세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속 Fed가 매파적 입장을 이어가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Fed 긴축 종료 기대감이 재차 커지면서 반등하는 모습. Fed는 11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5.25~5.50%로 동결했음. 지난 9월에 이어 2회 연속 금리를 동결한 것으로,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22년간 가장 높은 수준임. 제롬 파월 Fed 의장은 2회 연속 동결로 금리를 다시 올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은 틀렸다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시장에서는 Fed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났다는 평가가 우세한 모습.
Fed는 11월 FOMC 성명에서 "가계와 기업의 더 긴축된 금융 및 신용 환경은 경제 활동, 고용, 인플레이션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음. 이는 장기 국채금리가 1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금융 환경이 크게 긴축된 것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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