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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10/17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10.17

뉴욕 마감시황

10/16(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93%)/나스닥(+1.20%)/S&P500(+1.06%) 기업 실적 기대감(+), Fed 위원 비둘기파적 발언 지속(+)

이날 뉴욕증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장기화되고 있는 등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됐지만, 기업들의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과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이어지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93%, 1.06%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20% 상승.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지난주 발표된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 등 주요 은행들의 실적 호조로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음. 이번주 S&P 기업 중 11%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특히 존슨앤드존슨?뱅크오브아메리카가 17일, 테슬라와 넷플릭스는 18일에 실적을 발표할 예정.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들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0.4% 증가해 2022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한편, 찰스 슈왑은 이날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조정 주당순이익(EPS)을 발표했음. 특히, 자산관리 및 운영수수료가 증가하고, 예금 감소세가 둔화되면서 안도감이 형성되는 모습. 이에 찰스 슈왑 주가는 4% 넘게 상승.

Fed 위원들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이어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인플레이션 둔화가 진행 중이라며, 현재 우리는 금리를 동결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언급했음.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의 둔화는 일시적 현상이 아닌 추세라고 밝힘. 이어 11월 금리 결정과 관련해 아직 마음을 정하지 않았다면서도 Fed가 얼마나 높이 인상하느냐가 아닌, 얼마나 오래 제약적인 수준으로 유지해야 하는지를 얘기하는 쪽으로 이동해야 하는 시점에 근접했다고 보는 진영에 있다고 언급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11월에 기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0.1%를 기록. 12월 회의까지 기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67.2%,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30%가량에 달했음.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이 장기화되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 하마스의 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이 1주일을 넘어가면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측의 사망자는 모두 합쳐 4,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짐. 이런 상황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가자지구 내 전면전이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로, 이란이 레바논과 시리아에 근거를 둔 무장조직 헤즈볼라를 앞세워 개입할 채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확전 우려가 커지고 있음. 미국이 중동 국가들을 상대로 전방위 외교전을 벌이고 있지만, 긴장을 완화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모습.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뉴욕주 10월 제조업 지수는 -4.6을 기록해 제조업 업황이 위축세임을 시사했음. 이는 전월대비 6.5포인트 하락한 수치임. 다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6보다는 다소 양호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베네수엘라 수출 제재 완화 기대감 등에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03달러(-1.17%) 하락한 86.66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에도 Fed 위원 발언 주목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Fed 위원 비둘기파적 발언 등에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차익 실현 매물 속 하락.

다우 +314.25(+0.93%) 33,984.54, 나스닥 +160.75(+1.20%) 13,567.98, S&P500 4,373.63(+1.06%), 필라델피아반도체 3,502.51(+1.43%)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Fed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 등에 양호한 모습을 보이던 뉴욕증시는 유가 강세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속 Fed가 매파적 입장을 이어가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음. Fed는 9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현 5.25~5.50%로 동결했지만, 연내 1회 더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예상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음.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적절하다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준비가 돼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향해 지속적으로 내려가고 있다고 자신할 때까지 제약적 수준에서 금리를 유지할 계획이다"라고 언급. 이어 "적절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설득력 있는 증거를 보길 원하지만, 그러한 결론에 도달하기 전에 더 많은 진전을 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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