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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10/11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10.11

뉴욕 마감시황

10/10(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40%)/나스닥(+0.58%)/S&P500(+0.52%) 국채금리 하락(+),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

이날 뉴욕증시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 속에서도 美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40%, 0.52%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58% 상승.

전일 ‘콜럼버스의 날’로 휴장했던 美 채권시장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지정학적 위험을 하루 뒤에 반영한 가운데, 안전자산인 국채 가격이 상승하면서 국채 금리는 하락세를 보임.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금리인상 필요성에 대한 신중한 발언이 이어지고 있는 점도 국채금리 하락을 부추기는 모습. 10년물 국채금리는 마감 시점 전장대비 14bp(1bp=0.01%P) 하락한 4.66%를, 2년물 국채금리는 10bp 떨어진 4.97%를 나타냈음. 2년물 금리가 5%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중순 이후 처음임.
이날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은행연합회(ABA) 연례행사에 참석해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우리가 더 이상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언급했음. 전일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댈러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기간 프리미엄으로 인해 장기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연방기금금리를 높여야 할 필요성이 떨어진다고 언급하는 등 장기 금리의 급등으로 Fed의 금리 인상이 덜 필요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바 있음.

전일 급등했던 국제유가가 이날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안정된 모습을 보인 점도 인플레이션 우려를 일부 완화시키는 모습.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폭등세를 보였던 모습과 달리 유가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임. 이는 전쟁 당사자인 러시아가 주요산유국 중 하나인 것과 달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산유국이 아닌 데다 최근 유가가 금리 상승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 속에 하락 압력을 받아왔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이날 국제유가는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 주시 속 소폭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41달러(-0.47%) 하락한 85.97달러에 거래 마감.

한편, 이번주 후반 금융주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3분기 어닝 시즌에 돌입할 예정. 오는 12일에는 델타항공과 도미노피자, 월그린스부츠얼라이언스 등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며, 13일에는 JP모건체이스, PNC 파이낸셜, 씨티그룹, 블랙록, 웰스파고, 유나이티드 헬스 등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 이날 펩시코는 시장 예상보다 긍정적인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이익 전망치도 상향했음.

이날 채권시장은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 주시 속 Fed 위원 비둘기파적 발언 등에 상승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

다우 +134.65(+0.40%) 33,739.30, 나스닥 +78.60(+0.58%) 13,562.84, S&P500 4,358.24(+0.52%), 필라델피아반도체 3,512.07(+1.29%)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Fed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 등에 양호한 모습을 보이던 뉴욕증시는 유가 강세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속 Fed가 매파적 입장을 이어가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음. Fed는 9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현 5.25~5.50%로 동결했지만, 연내 1회 더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예상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음.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적절하다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준비가 돼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향해 지속적으로 내려가고 있다고 자신할 때까지 제약적 수준에서 금리를 유지할 계획이다"라고 언급. 이어 "적절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설득력 있는 증거를 보길 원하지만, 그러한 결론에 도달하기 전에 더 많은 진전을 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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