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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9/22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9.22

뉴욕 마감시황

9/21(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1.08%)/나스닥(-1.82%)/S&P500(-1.64%) Fed 긴축 장기화 우려(-), 국채금리 급등(-)

이날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매파적 입장을 강화하면서 긴축 장기화 우려가 커진 가운데, 美 국채금리가 급등세를 보인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하락.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1.08%, 1.64%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82% 하락.

전일 Fed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매파적 입장을 강화하면서 연일 증시에 악재로 작용. Fed는 9월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현 5.25~5.50%로 동결했지만, 연내 1회 더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예상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음. Fed 위원들은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에서 올해 말 기준금리가 5.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내년 금리 전망치 중간값은 5.1%로 지난 6월의 4.6%에서 0.5%포인트 높아졌음. 시장에서는 5%를 웃도는 고금리 환경이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면서 긴축 장기화 우려가 커지는 모습.

제롬 파월 Fed 의장도 매파적 입장을 이어갔음. 파월 의장은 FOMC 회의 후 기자회견을 통해 "적절하다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준비가 돼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향해 지속적으로 내려가고 있다고 자신할 때까지 제약적 수준에서 금리를 유지할 계획이다"라고 언급했음.

이날 발표된 실업 지표가 강세를 보인 점도 Fed의 긴축 장기화 우려를 키우는 모습. 美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2만명 감소한 20만1,000명으로 집계됐음. 이는 8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2만5,000명도 밑돌았음.

Fed 긴축 장기화 우려 속 美 국채금리는 장중 한때 또다시 역사적 수준을 경신했음.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48%를 돌파해 2007년 이후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고, 금리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도 5.19%를 넘어서며 2006년 이후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음. 이에 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기술주들이 약세를 이어가면서 증시 하락을 이끌었음.

한편,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의 9월 제조업 지수는 -13.5를 기록해 제조업 경기가 위축 국면임을 시사했으며, 콘퍼런스보드의 8월 경기선행지수도 전월대비 0.4% 하락한 105.4를 기록해 17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음.

이날 국제유가는 러시아 연료 수출 일시 금지에도 매파 연준 우려 및 차익실현 매물 지속 등에 약보합 마감.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03달러(-0.03%) 하락한 89.63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Fed 긴축 장기화 우려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재생에너지, 소프트웨어/IT서비스, 금속/광업, 소매, 경기관련 서비스업, 제약, 경기관련 소비재, 자동차, 기술장비, 화학, 통신서비스, 산업서비스, 복합산업, 의료 장비/보급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Fed 긴축 장기화 우려 속 국채금리 급등 등에 애플(-0.89%), 마이크로소프트(-0.39%), 아마존(-4.41%), 알파벳A(-2.47%), 메타(-1.31%), 넷플릭스(-0.56%), 엔비디아(-2.89%), 테슬라(-2.62%) 등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하락. KB홈(-4.29%), 다든 레스토랑(-2.66%)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에도 하락했고, 시스코 시스템즈(-3.89%)는 사이버 보안업체 스플렁크를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하락. 반면, 스플렁크(+20.77%)는 급등. 전일 상장 첫날 급등했던 마케팅 자동화 플랫폼 클라비요(+2.93%)는 상승세를 이어갔고, 페덱스(+4.52%)는 분기 이익이 예상치를 웃돌고 연간 이익 전망치를 상향했다는 소식에 상승.

다우 -370.46(-1.08%) 34,070.42, 나스닥 -245.14(-1.82%) 13,223.99, S&P500 4,330.00(-1.64%), 필라델피아반도체 3,338.85(-1.76%)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Fed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 등에 양호한 모습을 보이던 뉴욕증시는 유가 강세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속 Fed가 매파적 입장을 이어가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음. Fed는 9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현 5.25~5.50%로 동결했지만, 연내 1회 더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예상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음.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적절하다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준비가 돼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향해 지속적으로 내려가고 있다고 자신할 때까지 제약적 수준에서 금리를 유지할 계획이다"라고 언급. 이어 "적절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설득력 있는 증거를 보길 원하지만, 그러한 결론에 도달하기 전에 더 많은 진전을 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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