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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9/11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9.11

뉴욕 마감시황

9/8(현지시간) 뉴욕증시 소폭 상승, 다우(+0.22%)/나스닥(+0.09%)/S&P500(+0.14%) 반발 매수세 유입(+), Fed 긴축 장기화 우려 지속(-)

이날 뉴욕증시는 최근 지수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만, 주말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커지면서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22%, 0.14%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09% 상승.

최근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강한 모습을 보인데다 국제유가 강세 등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재부각 속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장기화 우려가 커지면서 증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 9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기정 사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Fed 위원들은 엇갈린 발언을 내놓고 있음.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금리를 얼마나 높은 수준으로 인상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을 하지 않아도 되는 시점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라고 언급하면서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다다랐음을 시사했음. 반면,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9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건너뛰는 것이 적절하다면서도 이것이 인상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일이 끝난 것은 아니라고 언급했음.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Fed의 정책은 "현재 좋은 위치에 있다"라면서도 앞으로의 정책 결정은 "지표에 따를 것"이라며 다소 중립적인 입장을 나타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0% 이상을 나타냈으며, 11월 회의까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54% 가량을 기록. 11월 회의에서 0.25%포인트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46% 가량을 나타냄.

이날 발표된 미국의 도매재고는 부진한 모습. 美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7월 도매재고는 전월대비 0.2% 감소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감. 이는 0.1% 감소를 예상한 시장 예상치보다 더 많이 줄어든 수치임. 판매 대비 재고 비율은 1.39로 2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음. 한편,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이날부터 GDP 성장률 예상치를 집계하는 GDP 나우캐스트를 다시 제공한다고 밝힘.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캐스트 모델을 적용한 미국의 3분기 GDP 성장률 예상치는 2.25%로 집계됐음. 이는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이 추적하는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상치인 5.6%보다 크게 낮은 수준임.

이날 국제유가는 원유 공급 축소 우려 지속 등에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64달러(+0.74%) 상승한 87.51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9월 금리 동결 전망에도 美 CPI 상승 전망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소폭 상승.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화학, 에너지, 은행/투자서비스, 유틸리티, 복합산업, 개인/가정용품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재생에너지, 소매, 의료 장비/보급, 통신서비스, 제약, 음식료, 산업서비스 업종 등은 하락.

다우 +75.86(+0.22%) 34,576.59, 나스닥 +12.70(+0.09%) 13,761.53, S&P500 4,457.49(+0.14%), 필라델피아반도체 3,565.99(-0.45%)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Fed가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반등하는 모습. Fed는 7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연 5.25~5.50%로 0.25%p 인상. 파월 의장은 "앞으로 우리는 계속 지표에 따른 접근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언급하며 향후 기준금리 동결과 인상 가능성을 모두 열어뒀음. 다만, 연내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은 기존대로 유지.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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