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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9/01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9.01

뉴욕 마감시황

8/31(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48%)/나스닥(+0.11%)/S&P500(-0.16%) 고용동향보고서 관망, PCE 물가 지표 소화

이날 뉴욕증시는 고용동향보고서 발표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PCE 물가 지표를 소화하며 혼조세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48%, 0.16% 하락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1% 상승.

최근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Fed의 긴축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이날 발표된 PCE 물가 지표는 예상치에 부합했음. 美 상무부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7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동월대비 4.2% 상승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음. 다만, 전달의 4.1% 상승을 다소 웃돌았음.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포함한 7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3% 상승해 전달의 3.0%에서 상승했음. 7월 개인 소비지출은 전월대비 0.8% 증가해 시장 예상치 0.7% 증가를 웃돌았으며, 전달의 0.6% 상승도 상회했음. 소비가 여전히 탄탄하고 물가 상승 압력도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시사했지만, 이미 예상됐던 만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

실업 지표는 엇갈린 모습.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4,000명 감소한 22만8,000명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23만5,000명을 밑돌았음. 반면,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가 발표한 8월 감원 계획은 7만5,151명으로 전월대비 217% 급증했음. 이는 올해 들어 가장 큰 월별 증가 폭임. 한편, 공급관리협회(ISM)-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8월 시카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7을 기록해 지난해 8월 이후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음.

주요 경제지표 소화 속 시장에서는 오는 1일 발표되는 8월 고용동향보고서를 주시하는 모습.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16만5,000명으로 전달의 18만7,000명에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같은 기간 실업률은 3.5%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8.5%,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11.5%를 기록. 11월 회의까지 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인상할 가능성은 42%를 나타냄.

한편,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남아프리카 공화국 중앙은행 연차총회에서 미국 금리가 이미 상당 기간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출 만큼 충분히 긴축적이라며, "우리는 너무 많이 긴축해 불필요한 경제적 고통을 초래할 위험이 없도록 신중하고 인내심을 가지고 긴축 정책이 계속 경제에 영향을 미치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OPEC+ 자발적 감산 연장 기대감 등에 급등.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00달러(+2.45%) 급등한 83.63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고용동향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ECB 금리 동결 전망 속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

다우 -168.33(-0.48%) 34,721.91, 나스닥 +15.66(+0.11%) 14,034.97, S&P500 4,507.66(-0.16%), 필라델피아반도체 3,670.93(+0.74%)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Fed가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반등하는 모습. Fed는 7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연 5.25~5.50%로 0.25%p 인상. 파월 의장은 "앞으로 우리는 계속 지표에 따른 접근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언급하며 향후 기준금리 동결과 인상 가능성을 모두 열어뒀음. 다만, 연내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은 기존대로 유지.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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