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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8/07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8.07

뉴욕 마감시황

8/4(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0.43%)/나스닥(-0.36%)/S&P500(-0.53%) 차익 실현 매물(-), 美 신용등급 강등 여파 지속(-), 고용지표 둔화(+)

이날 뉴욕증시는 7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둔화되는 등 고용지표가 우호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신용등급 강등 여파 지속 속 차익실현 매물 등이 출회되며 3대 지수 모두 하락.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43%, 0.53%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36% 하락.

이날 발표된 7월 비농업 지표는 둔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노동시장 과열이 서서히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했음. 美 노동부에 따르면, 7월 비농업 고용은 전월대비 18만7,000명 증가해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20만건)를 밑돌았음. 이는 지난 1년간의 월평균 수치인 31만2,000명을 크게 밑도는 수치임. 6월 수치도 기존 20만9,000명 증가에서 18만5,000명으로 하향 수정됐고, 5월 수치는 기존 30만6,000명 증가에서 28만1,000명으로 하향 조정됐음. 이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는 모습. 다만, 7월 실업률은 3.5%로 6월의 3.6%에서 소폭 하락했으며,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음. 이는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임. 또한, 임금 상승률이 4.36%로 전월의 4.35%와 시장 예상치 4.2%를 웃돌면서 임금發 인플레이션 압박은 여전하다는 점을 시사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7.5%,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12.5%를 기록.

시장에서는 미국 경제가 침체를 겪지 않으면서 물가를 서서히 낮춰가는 '골디락스' 상태로 가고 있다는 전망에 커지고 있음. JP모건체이스는 이날 3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을 종전 전망치인 0.5%에서 2.5%로 상향 조정하며 경기 침체 전망을 철회했음.

주요 기업들의 실적은 대체로 양호한 모습을 보임. 애플은 전일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했음. 다만, 3개 분기 연속 매출이 감소했으며, 아이폰과 맥, 아이패드 매출 등은 예상치를 하회했음. 아마존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으며, 다음 분기 전망치도 기대치를 웃돌았음.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 지수에 상장된 기업의 84%가량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중 80%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한 것으로 전해짐.

美 신용등급 강등 여파는 지속되는 모습. 지난 1일 3대 국제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피치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AAA'에서 'AA+'로 강등했음. 이는 지난 5월 미국의 등급 전망을 '부정적 관찰 대상'으로 지정한 후 3개월만에 나온 결정으로, 피치는 향후 3년간 예상되는 미국의 재정 악화와 국가채무 부담 증가, 거버넌스의 악화 등을 반영했다고 언급했음. 미국의 주요 신용평가사가 美 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처음임.

이날 국제유가는 공급 우려 지속 등에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27달러(+1.56%) 상승한 82.82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美 고용 둔화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美 고용 둔화에도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골디락스 기대감 등에 상승.

다우 -150.27(-0.43%) 35,065.62, 나스닥 -50.48(-0.36%) 13,909.24, S&P500 4,478.03(-0.53%), 필라델피아반도체 3,699.20(-0.24%)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Fed가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반등하는 모습. Fed는 7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연 5.25~5.50%로 0.25%p 인상. 파월 의장은 "앞으로 우리는 계속 지표에 따른 접근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언급하며 향후 기준금리 동결과 인상 가능성을 모두 열어뒀음. 다만, 연내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은 기존대로 유지.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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