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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8/02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8.02

뉴욕 마감시황

8/1(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20%)/나스닥(-0.43%)/S&P500(-0.27%) 캐터필러 호실적 발표 속 주가 급등(+), 美 경제 연착륙 기대감 지속(+), 차익실현 매물 출회(-), 애플 등 빅테크 실적, 美 고용동향보고서 발표 주시

이날 뉴욕증시는 美 경제 연착륙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증시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영향으로 혼조세를 나타냄. 다우지수가 0.20% 상승한 반면, 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각각 0.27%, 0.43% 하락.

최근 발표된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며 연준의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전망과 함께 美 경제의 연착륙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음. 최근 씨티그룹은 S&P500지수의 연말 전망치를 4,600으로 올린 데 이어, 오펜하이머도 연말 전망치를 4,900으로 상향한 바 있음. 아울러 지금까지 S&P500지수 내 절반 이상의 기업들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82%가 예상치를 웃도는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했음.

이날 캐터필러가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여타 기업들의 실적을 엇갈린 모습을 나타냈음. 캐터필러는 건설 장비에 대한 수요 증가로 시장예상치를 웃돈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 반면, 화이자는 코로나19 매출이 크게 줄어 매출이 시장예상치를 밑돌았으며, 우버는 순이익 전환에 성공했으나 매출이 시장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하락세를 기록. 저가 항공사인 제트블루는 시장예상치에 부합한 실적에도 올해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부진할 수 있나는 경고 속 주가가 약세를 기록했음.
한편, 장 마감 후 AMD는 부진한 2분기 매출과 3분기 실적 전망을 내놓은 가운데,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세를 기록. 반면, 장 마감 후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스타벅스는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세를 기록. 아울러 오는 3일 애플과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임.

오는 4일 美 노동부의 비농업 고용동향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커지는 모습. 시장에서는 월간 고용이 20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전월 20만9000명 증가와 비슷한 수준임. 시간당 임금은 전년동월대비 4.2% 올라 전월 4.35% 상승보다 둔화됐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한편, 이날 발표된 6월 채용공고는 958만건으로 전월 961만건대비 축소됐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냈음.

여타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한 모습. ISM이 발표한 7월 제조업 PMI는 46.4를 기록해 전월 46.0을 웃돌았으나, 시장예상치인 46.8은 하회. 지수는 9개월 연속 50을 밑돌면서 위축 국면을 시사. S&P글로벌이 집계한 7월 제조업 PMI는 49를 기록해 전월 46.3보다 개선됐고, 시장예상치에 부합했지만, 50선은 하회하는 모습.

이날 국제유가는 글로벌 지표 부진 등에 소폭 하락.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43달러(-0.53%) 하락한 81.37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가격은 견조한 美 고용시장 및 엔캐리 청산 우려 등에 하락했으며, 특히 美 10년물 국채금리는 4%를 돌파. 달러화는 견조한 美 경제에 강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가격은 달러 강세 등에 하락.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운수, 복합산업, 제약, 금속/광업, 유틸리티 업종 등이 하락한 반면, 기술장비, 재생에너지 업종 등은 상승. 종목별로는 캐터필러(+8.85%)가 호실적 발표 속 상승했으며, 토요타 자동차(+2.14%)가 시장예상치를 상회한 실적 발표 및 일본 기업 최초 분기 영업이익 1조엔 돌파 소식 등에 상승. 반면, 우버(-5.68%)가 시장예상치를 밑돈 실적 발표 속 하락했으며, 화이자(-1.25%)도 부진한 실적 속 하락. 제트블루(-8.30%)는 국내 여행객 감소로 가이던스를 축소한 영향 등으로 하락했으며, 코인베이스(-4.52%)가 리플 관련 엇갈린 판결 속 가상화폐 가격 약세 등에 하락.

다우 +71.15(+0.20%) 35,630.68, 나스닥 -62.11(-0.43%) 14,283.91, S&P500 4,576.73(-0.27%), 필라델피아반도체 3,858.21(-0.09%)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Fed가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반등하는 모습. Fed는 7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연 5.25~5.50%로 0.25%p 인상. 파월 의장은 "앞으로 우리는 계속 지표에 따른 접근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언급하며 향후 기준금리 동결과 인상 가능성을 모두 열어뒀음. 다만, 연내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은 기존대로 유지.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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