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해외시황

2023/07/31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7.31

뉴욕 마감시황

7/28(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50%)/나스닥(+1.90%)/S&P500(+0.99%) PCE 물가지표 둔화(+), 인텔 등 기업 호실적(+)

이날 뉴욕증시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수인 PCE 가격지수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며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각각 0.50%, 0.99%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90% 상승. 다우지수는 한 주간 0.66% 상승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 2% 가량 상승. 특히, 다우지수는 지난 26일까지 13거래일 연속 올라 1987년 이후 최장기간 상승세를 기록한 바 있음.

美 상무부가 발표한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6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동월대비 4.1% 상승해 전월치(4.6%) 및 시장예상치(4.2%)보다 둔화. 이는 2021년9월 이후 최저치임. 전월대비로는 0.2% 올라 시장예상치인 0.2% 상승에 부합했으며, 전월치 0.3% 상승보다 둔화됐음. 2분기 고용비용지수(ECI)는 전년동기대비 4.5% 올라 전분기인 4.8%보다 둔화. 전기대비로는 1.0% 상승해 시장예상치(1.1%)를 하회했음. 6월 CPI가 예상보다 크게 둔화한 데 이어, PCE 가격지수도 빠르게 둔화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고 있음을 시사하는 모습. 한편 미시간대에 따르면,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4%로 전월(3.3%)대비 약간 올랐으며, 장기(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0%로 유지됐음.
아울러 6월 개인 소비지출은 전월대비 0.5% 증가해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 2분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2.4%를 기록한 데 이어, 소비도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경기에 대한 낙관론도 강화되는 모습.

이에 연준이 이번달 금리 인상을 마지막으로 연내 금리 인상을 하지 않을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5.25~5.50%로 동결할 확률은 80.0%를 나타냈음.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는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전일 장 마감 후 인텔이 PC와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 호조로 호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모습. 인텔의 2분기 순이익은 14억8,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으며, 조정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13센트로 인텔이 예측했던 주당 4센트 손실보다 양호한 모습. 이는 3개 분기만에 흑자전환한 수치임. TV용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 기업인 로쿠는 2분기 시장의 예상을 웃돈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에 오펜하이머, 로젠블래트, 니덤, JP모건 등 월가에서 로쿠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했음. 생활용품업체 프록터앤드갬블(P&G)은 가격 인상 덕에 시장예상치를 웃돈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했으며, 포드도 2분기 호실적과 함께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음. 다만, 전기차 전환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며 전기차 부문 적자폭은 예상보다 커질 것으로 전망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美 물가지표 둔화 등에 상승.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49달러(+0.61%) 상승한 80.58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가격은 물가지표 둔화 등에 상승했으며, 달러화는 견조한 美 지표, BOJ의 YCC 일부 수정 등에 혼조.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가격은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 등에 상승.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재생에너지, 소프트웨어/IT서비스, 자동차, 개인/가정용품, 소매, 운수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인텔(+6.60%)이 3개 분기만에 흑자로 돌아선 가운데 상승했으며, 애플(+1.35%), 마이크로소프트(+2.31%), 아마존(+3.09%), 알파벳A(+2.46%), 메타(+4.42%), 테슬라(+4.20%) 등 주요 기술주들도 상승. 로쿠(+31.41%)가 시장예상치를 웃돈 실적에 급등했으며, P&G(+2.83%)는 가격 인상에 따른 호실적 발표에 상승. 반면, 포드(-3.42%)는 예상치를 웃돈 실적에도 이익률이 하락했다는 소식에 하락.

다우 +176.57(+0.50%) 35,459.29, 나스닥 +266.55(+1.90%) 14,316.66, S&P500 4,582.23(+0.99%), 필라델피아반도체 3,851.76(+2.22%)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Fed가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반등하는 모습. Fed는 7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연 5.25~5.50%로 0.25%p 인상. 파월 의장은 "앞으로 우리는 계속 지표에 따른 접근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언급하며 향후 기준금리 동결과 인상 가능성을 모두 열어뒀음. 다만, 연내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은 기존대로 유지.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목록